개도국 장학생들, 대구서 첨단 농업기술 배웠다

입력 2026-05-24 16: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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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미얀마 등 11개국 공무원·국제개발 인재 참여
스마트 농기계·농업정책 체험…"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기대"

지난 22일 개발도상국 청년들이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대동 대구캠퍼스에 방문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난 22일 개발도상국 청년들이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대동 대구캠퍼스에 방문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개발도상국 출신 장학생들에게 지역의 첨단 농업기술과 산업 현장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방외교'와 국제개발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2일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과 함께 '새마을운동 전문인력 양성사업'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르완다·짐바브웨·탄자니아·말라위·미얀마 등 11개국 출신 장학생과 대학 관계자, 대구시새마을회 관계자 등 2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국 중앙·지방정부 공무원과 국제개발 분야 종사자로, 향후 자국 정책과 지역 개발을 이끌 인재들이다.

참가자들은 이날 달성군 논공읍에 위치한 국내 대표 농기계 전문기업 ㈜대동 대구캠퍼스를 찾아 스마트 농기계 생산 공정과 자율주행 기반 첨단 농업기술을 둘러봤다. 이어 달성군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대구시의 농업인 지원 정책과 스마트팜 기술 보급 사례 등을 살펴봤다. 장학생들은 단순한 기술 견학에 그치지 않고 현장 관계자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가며 자국 농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정책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의 산업화와 농촌 근대화 경험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새마을운동 정신과 첨단 농업기술을 접목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단순한 산업 시찰을 넘어 장학생들이 자국 실정에 적용 가능한 농업기술과 정책 사례를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안중곤 행정국장은 "이번 현장 방문이 장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험과 영감을 제공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