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등 미국 기업, 韓에서 차별받아선 안돼
北 주민 고통, 한미일 매우 강한 동맹 근거
미셸 스틸(70·한국명 박은주) 주한 미국 대사 후보자가 20일(현지시간) 연방 상원에서 인준 청문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스틸 후보자는 한미일 안보 협력의 강한 결속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으며 특히 미국 기업의 한국 활동에 장벽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달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대사 후보로 지명된 스틸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70년 넘게 이어져 온 한미동맹은 동북아의 평화, 안보, 번영을 지탱하는 핵심축 역할을 해왔다"며 "주한미군 2만8천500명을 주축으로 하고 미국의 확장 핵 억지력으로 강화된 우리의 공동 방위 태세는 여전히 철통같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 중 하나이자 미국 산업 재건에서 핵심적 투자국"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쿠팡 등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들이 차별받아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미일 3국에 강한 동맹이 필요하다는 데 북한의 현재 상황을 근거로 활용하기도 했다. 제임스 리시 의원이 남북한의 극명한 정치·사회·경제 격차를 거론하며 이에 대한 견해를 묻자 "북한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통받는지 우리 모두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미국, 일본, 한국의 매우 강력한 '동맹'이 필요하다. 단순히 한국을 보호하는 것뿐이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 전체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셸 후보자가 대사로 부임하기 위한 절차는 더 있다. 외교위와 상원 전체회의에서 인준안이 통과돼야 한다. 현재 주한 대사는 공석이다. 전임 바이든 정부에서 임명된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가 작년 1월 이임한 이후 1년 넘게 비어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