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교통 인프라 개선 두고 시각차 뚜렷
제2국가산단 개발 방향 두고 각자 청사진 밝히기도
대구의 가장 젊은 도시로 꼽히는 달성군수 자리를 놓고 김보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최재훈 국민의힘 후보가 맞대결을 벌인다. 두 후보 모두 달성군의 산업 기반 확장과 정주여건 개선에 의지를 드러냈으나 구체적인 해법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보경 "일자리·주거·문화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도시"
김 후보는 제2국가산업단지를 AI·전력 융합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렴한 전력을 공급한다는 장점을 앞세워 글로벌 민간 데이터센터를 유치할 것이라는 청사진도 내놨다.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인근 스마트팜에 무상공급하는 에너지 상생 모델도 도입할 방침이다.
옛 대구교도소 후적지는 '달성형 정착 패키지'를 추진해 청년들의 주거·창업·문화가 한 번에 해결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2033년 완공 목표인 문화예술 시설 '달성 아레나'를 중심으로 청년 주거·창업 공간도 더 확충해 지역 랜드마크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그는 "달성군이 청년들이 일만 하러 왔다가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삶의 터전으로 머물 수 있는 정주 환경을 갖춰야 한다"며 "공간 조성과 더불어 창업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달성 청년 기회 펀드' 조성,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청년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도시철도 1호선 구지 연장 사업'도 기존 지하철 방식이 아닌 도시철도 3호선과 같은 지상철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기존의 지하화 방식은 막대한 예산 부담으로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상대적으로 건설비가 적게 드는 지상철 방식을 도입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최재훈 "대구 경제 중심축으로"
최 후보는 제2국가산단과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신규 구상보다는 이미 확보한 산업 기반을 조기에 안착시켜 달성군을 대구 미래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제2국가산단뿐 아니라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등 이제 달성군은 대구 경제를 떠받드는 중심축으로 역할을 할 때"라며 "다사 이천·달천·박곡 지역에 50만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와 17만평 규모의 물류단지를 조성해 하빈지역을 농수산물 물류 중심지로도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는 달성군을 더 나은 자족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선 교통 인프라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도시철도 1호선 연장과 대구산업선 철도를 차질없이 추진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제2국가산단의 입지 경쟁력을 하루빨리 강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하빈IC 설치 및 다사~왜관 간 광역도로 조기개통도 광역 접근성을 높이고 물류·산업 기능을 뒷받침할 주요 과제로 꼽았다.
최 후보는 재임 기간 추진했던 화원 워터프런트 개발을 필두로 가족테마파크, 디아크 관광 보행교 등을 언급하며 "달성군 관광객 천만명 시대를 열겠다"고도 했다. 달성문화예술센터를 건립해 'K-컬처'를 선도하는 영남권 최대의 복합 문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