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농식품부·경북도 합동 현장 방문… 사업 성과·발전 방향 논의
기본소득 사용률 82% 기록…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효과 기대
경북 영양군이 20일 기획예산처와 농림축산식품부, 경북도 관계기관과 함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사업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태곤 기획예산처 경제예산심의관, 강동윤 농림부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 채현호 경북도 재정실장,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등 관계기관 주요 인사 15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영양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 추진 경과와 운영 현황을 보고받은 뒤 기본소득 가맹점 현장 점검에 나섰다.
현장 방문은 영양군 꽃차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카페 소풍'과 영양읍 전통시장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기본소득 사용 현황과 지역 상권 변화를 살펴보고 주민 의견도 청취했다.
영양군은 올해부터 전 군민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골목상권 활성화, 지역순환경제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기본소득 사용처 확대와 사회연대경제 조직 연계, 면 단위 소비 기반 확충 등을 통해 단순 현금 지원을 넘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영양군은 하반기부터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한 '농촌 찾아가는 식품 서비스 지원 사업'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장터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 사업은 생필품과 신선식품 등을 마을로 직접 공급해 면 지역 주민들의 소비 접근성을 높이고 식품 사각지대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지급된 기본소득 지원금은 총 114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지난 19일 기준 93억원가량이 사용돼 약 82%의 높은 사용률을 기록했다. 5월분 기본소득은 오는 28일 지급될 예정이다.
이재열 영양군 농업축산과장은 "이번 점검 회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기본소득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촌 공동체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