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대형 배전기기 공급 계약을 따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와 함께 전력 설비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LS일렉트릭은 미국 현지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에 적용되는 배전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공급 품목에는 진공차단기(VCB) 등 전력 계통 보호 장비가 포함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LS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핵심 전력망에 고압 배전기기를 공급하게 된다. 데이터센터는 전력 사용량이 크고 시스템 중단에 민감한 시설인 만큼 안정적인 전력 공급 장비가 중요하게 여겨진다.
진공차단기는 전력망에서 이상 전류나 합선 등이 발생했을 때 회로를 차단하는 설비다. 전력 설비 손상이나 화재 위험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대규모 서버가 운영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서는 전력 계통 보호 장비의 안정성이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북미 지역에서는 AI 서비스 확대와 함께 데이터센터 건설이 이어지면서 전력 인프라 수요도 증가하는 분위기다. 전력 공급 안정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요구하는 환경이어서 고사양 전력기기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배전 시장에서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납기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공급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맞춤형 솔루션 공급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북미 시장에서 LS일렉트릭이 기술력은 물론 브랜드 파워까지 겸비한 메이저 플레이어로서 확고한 신뢰를 확보한 덕분" 이라며 "최근 연이은 대형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가파르게 성장하는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승기를 잡아 글로벌 리더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