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커스 데뷔골 기록…박기현·에드가·세라핌 후반에 골 터트려
대구FC가 신생팀을 만나 압도적인 점수차로 대승을 거뒀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17일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김해FC를 만나 4대1로 승리했다.
김해는 현재 K리그2 최하위로 승리가 없는 팀. 약체로 평가받지만 방심할 수 없는 것이 최근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최성용 대구 감독은 경기 전 "김해가 신생팀이기는 하지만 선수 개인의 에너지 수준이 나쁘지 않아서 쉽게 볼 수만은 없다"고 평가했다.
대구는 김주공, 세라핌과 더불어 오랜만에 출전한 데커스로 공격진을 구성한 대구는 초반에는 김해의 패턴을 파악하는 데 시간을 쏟았다. 이 때문에 패스 흐름이 원활하지 않는 등 다소 답답한 흐름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김해를 처음으로 흔든 건 전반 10분. 세라핌이 오른쪽 돌파로 슛을 시도했으나 김해 골키퍼 최필수의 선방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데커스가 다시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첫 골은 데커스가 만들어냈다. 전반 21분 김주공이 김해 이슬찬과 부딪히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데커스는 처음 찬 슛은 김해 최필수의 선방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빠르게 걷어차면서 김해의 골망을 흔들었다. 데커스는 이 골로 K리그2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 후에도 세라핌의 측면 돌파와 대구 수비수들의 백패스를 통한 역습 기회 확보 등의 작전이 이어졌으나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은 채 1대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시작하면서 대구는 세징야를 투입해 공격의 강도를 올렸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데커스와 최강민이 시도한 슛은 실패했다. 오히려 후반 7분 김해의 마이사 폴이 한태희의 선방으로 흘러나온 골을 다시 차 넣으면서 승부는 1대1 동점이 됐다.
위기를 맞은 대구는 결국 데커스와 황인택을 빼고 에드가와 이원우를 투입, 브라질 삼각편대를 모두 출격시켰다. 하지만 김해의 에너지에 오히려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성용 감독은 최강민 대신 박기현을 넣으며 수비를 포백으로 전환했다. 후반 35분에 투입된 박기현은 투입되자마자 바로 골을 기록, 분위기를 다시 바꿨다. 이후 대구는 참았던 골을 모두 터트렸다. 후반 39분 김해 골문 앞에서 세징야과 에드가가 치열한 혼전을 펼치던 중 에드가가 전매특허인 헤더로 골을 다시 만들며 3대1까지 득점차를 벌렸다.
여기에 후반 44분 세라핌이 김해 중원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아 약 35m를 단독 드리블하며 다시 골을 추가, 4대1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김해 또한 대구의 문전을 압박했으나 한태희의 선방에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비록 고전하는 시점이 있기는 했지만 대구는 4대1이라는 큰 점수차로 대승하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