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이어 한일 안동 정상 회담…韓 균형외교 시험대

입력 2026-05-17 18:27:11 수정 2026-05-17 19: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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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다카이치 일봄 총리 방한…민생 분야 실질 협력 강화 논의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월 13일 일본 나라현 정상회담장에서 확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월 13일 일본 나라현 정상회담장에서 확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9일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다카이치 총리가 이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19∼20일 1박 2일로 경북 안동을 방문한다고 15일 밝혔다.

양 정상은 소인수·확대 정상회담과 공동언론발표, 만찬, 친교 일정 등을 함께할 예정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양 정상은 한일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경제, 사회, 국민 보호 등 민생에 직결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중동 정세를 포함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약 4개월 만에 다카이치 총리가 안동 방문으로 화답함으로써 한일 양국은 처음으로 정상 간 상호 고향 방문을 실현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미중 정상회담 직후에 열리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무리 없이 마무리됐다. 양국 간 향후 관계의 틀을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 핵심 쟁점에 대한 구체적 합의는 제한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양국 정상 간 유대 강화와 담론 교환을 통해 상호간 존중, 경쟁 격화 방지라는 외교적 안전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