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의 고장에서 청렴과 인권을 배우다
경북 영주경찰서(서장 최진육)가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이색 청렴·인권 프로그램을 운영, 눈길을 끌었다.
영주경찰은 지난 15일 순흥면 소수서원과 소수박물관에서 청렴·인권 선도그룹 '디딤돌' 회원들과 함께 '마음 근육 다짐, 바른 생각 365 청렴 인권 여정'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최초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에서 선비정신과 청백리 정신을 직접 체험하고 공직사회의 핵심 가치인 청렴과 인권 존중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소수서원에서 현장 경찰관과 관리자 간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어가며 조직 내 공감과 신뢰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소수서원과 소수박물관을 둘러보고 선현들의 청렴 정신을 공유한 뒤 선비촌 쉼터에 모여 김밥과 다과를 함께하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현장에서는 의무위반 예방, 인권 보호,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 직원 간 배려와 존중 문화 확산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부지구대 박애림 경위는 "딱딱한 회의실이 아닌 역사적인 공간에서 동료들과 함께 소통하니 경찰 조직에 대한 자긍심과 책임감을 다시 느끼게 됐다"며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따뜻한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육 서장은 "소수서원에 담긴 청렴한 선비정신은 오늘날 경찰이 지켜야 할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며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서로 공감하는 조직문화를 통해 청렴하고 신뢰받는 경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경찰서는 13년 6개월 동안 의무위반 '제로(Zero)' 기록을 이어가고 있으며 인권 한 줄 브리핑, 청렴·인권 공모전, 경찰관 인권행동강령 실천 서약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 청렴도 향상과 인권 중심 치안문화 정착에 힘을 쏟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