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항 매장 판매량 한 달 새 2배↑…누적 판매 40만개 돌파
일본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에 가면 꼭 사 와야 하는 스타벅스 디저트'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제품이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피넛초코 찰떡파이'가 SNS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며 관광 상권 판매량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공항과 주요 관광지 매장에서는 판매량이 한 달 새 두 배 이상 뛰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피넛초코 찰떡파이'의 4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3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누적 판매량은 40만 개를 넘어섰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방문 비중이 높은 공항 및 관광 상권에서는 같은 기간 판매량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 A씨는 일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된 해당 제품을 여행 쇼핑 목록에 담았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 스타벅스에는 없는 상품이라 친구들이 꼭 사오라고 부탁했다"며 "숙소 근처 매장에서 구매했는데 만족스러워 공항에서도 추가로 구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넛초코 찰떡파이'는 지난해 10월 수능 시즌 한정 상품으로 처음 출시됐다. 당시 시즌 상품으로 기획됐지만, 예상보다 높은 판매량과 재구매 수요가 이어지면서 현재는 상시 판매 제품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품은 쫀득한 찰떡 식감 위에 달콤한 헤이즐넛 크림을 더하고, 겉면에는 초콜릿과 땅콩을 입혀 고소한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 측은 디저트 시장에서 '쫀득한 식감'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와 선물용 수요가 맞물리며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초기에는 12개입 구성으로 판매됐으나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월부터는 6개입 패키지로 변경해 전국 매장과 스타벅스 앱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 중이다. 비교적 부담 없는 용량과 휴대가 편한 패키지 형태가 관광객 소비와도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후기와 먹는 방식도 공유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으면 고소한 맛이 더 살아난다", "냉동실에 얼려 먹으면 꾸덕한 식감이 강조된다", "초콜릿 풍미가 진해 디저트 만족감이 높다" 등의 반응을 남기고 있다.
판매 증가세는 관광지 상권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지와 공항 매장의 4월 판매량은 전달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한국 여행 중 기념품이나 간식 형태로 구매하는 사례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한국 프랜차이즈 카페의 한정 메뉴나 한국 전용 상품을 경험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국 스타벅스 MD 상품과 디저트 후기 콘텐츠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난 4월 15일 신제품 '카다이프 찰떡파이'도 출시했다. 카다이프 면과 피스타치오 크림을 활용한 제품으로, 출시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판매량 10만 개를 넘어섰다. 기존 '피넛초코 찰떡파이'와 함께 찰떡파이 시리즈 판매 확대를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다이프 찰떡파이'는 중동식 디저트에서 착안한 바삭한 식감과 피스타치오의 고소함을 강조한 제품이다. 최근 국내 디저트 시장에서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를 활용한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반영해 개발됐다.
스타벅스는 오는 15일까지 스타벅스 앱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피넛초코 찰떡파이'와 '카다이프 찰떡파이'를 묶은 세트 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 할인과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안수빈 스타벅스 푸드팀장은 "쫀득한 식감과 고소함, 달콤함이 조화를 이루며 국내외 고객들에게 일상 간식과 선물용 디저트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스낵형 디저트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다양화해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푸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