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시총 10위권 눈앞
코스피가 11일 전 거래일 대비 324.24포인트(4.32%) 오른 7,822.24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시장 변동성 지표가 전쟁 수준으로 고조된 가운데서도 반도체주 주도 랠리가 거침없이 이어지며 국내 증시 시가총액도 사상 처음 7천조원을 돌파했다. 3면
이날 상승을 이끈 것은 반도체주였다. '반도체 투 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33%, 11.51%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나란히 경신했다.
컴패니스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시점 기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가총액 14위를 기록 중이다. 이로써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시가총액을 제쳤다. 현재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총 순위는 11위로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미국 증시 호재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인텔이 애플 차세대 기기용 반도체 생산 계약 소식에 14% 가까이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5.51%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애플과 인텔의 칩 공급 계약 소식 등에 나스닥 중심으로 급등한 가운데 주 초반부터 반도체주를 필두로 코스피의 추가 레벨업 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 과열 신호도 동시에 감지됐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8일 기준 35조9천500억원, 투자자 예탁금은 135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신용거래 잔고 급증이 향후 변동성 구간에서 개인 투자자 손실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반도체 쏠림 이후 순환매 장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