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교통 공약' 발표…도시철도 4호선 '모노레일' 방식 추진
추경호, '경제 공약' 발표…수도권 대응 '남부 반도체 벨트' 구축
6·3 대구시장 선거가 여야 후보 간에 '결정적 한 방'을 겨냥한 공약 주도권 싸움으로 격화하고 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구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모노레일' 방식 추진이라는 정책적 승부수를 던지며 변화와 과감성을 부각했고,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남부 반도체 벨트' 구축이라는 초대형 산업 구상을 앞세운 청사진을 내놨다.
7일 김 후보는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여섯 번째 공약발표회를 하고 '대구 어디서든 10분 역세권'을 골자로 한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소음 피해를 줄이고 노선 간 연결성과 사업 타당성을 높이겠다"며 도시철도 3호선과 4호선을 모노레일 방식으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구시가 철도차륜(AGT) 방식으로 추진 중인 4호선 건설 방식을 백지화하고 이를 모노레일로 바꾸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김 후보는 "AGT 방식의 큰 문제가 엄청난 소음"이라며 "특히 대구공고 지역에서 경북대 후문으로 가는 구간에 도로 폭이 좁은데 지금과 같은 AGT 방식으로 가면 민원들이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도시철도 3호선 신서혁신도시 연장선 추진 ▷도시철도 4호선 사업 조기 착수 ▷도시철도 5호선(순환선) 건설 계획 확정 등도 공약했다.
추 후보는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부 반도체 벨트'의 심장을 대구에 놓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추 후보는 이날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전력과 용수, 인프라와 인재를 갖춘 대구에 제2의 반도체산업 클러스터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탄탄하게 뒷받침되는 상황에서 제2의 반도체 클러스터는 필수라는 게 추 후보의 시각이다. 수도권은 전력과 용수 사정 등을 고려했을 때 추가 증설이 불가능하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추 후보는 "대구는 삼성이 창업하고 이만큼 키워진 곳이라는 명분이 있다"면서 "우리가 최적지라고 하는 것을 내세우면서 정치권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으면 모든 여건에서 (유치가) 가능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