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일 의원총회를 열고 한병도 전 원내대표를 새 원내대표로 선출하면서, 한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 사상 첫 연임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는 한 전 원내대표가 단독으로 출마했다. 찬반 투표는 의원 투표 80%·권리당원 투표 20%를 합산한 결과, 과반 지지를 얻었다.
한 원내대표는 지난 1월 김병기 전 원내대표 사퇴로 실시된 원내대표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그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말 일시 사퇴한 뒤 다시 출마했다. 새 임기는 내년 5월까지 1년이다. 후반기 국회 원 구성과 주요 입법 현안 대응이 당면 과제로 꼽힌다.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출신인 한 원내대표는 당내에서 비교적 온건하고 합리적인 성향의 호남 중진으로 평가받는다. 친문(친문재인)계 인사로 분류되지만, 당권파와 비당권파 친명(친이재명)계 모두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정치적으로는 중립 성향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그는 지난 1월 원내대표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검찰·사법 개혁안과 대미투자 특별법, 전쟁 추경안 등 주요 현안을 처리했다. 일부 현안에서는 야당과 협상력을 발휘했지만, 주요 입법 과정에서는 거대 여당의 수적 우위를 활용해 밀어붙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강성 지지층을 의식한 원내 전략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전북 익산 출신인 그는 원광대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1989년 민주화 시위를 주도하다 투옥된 이력이 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전북 익산갑에 출마해 처음 국회에 입성했다. 하지만 18대 총선에서는 공천 탈락으로 재선에 실패했다. 이후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전북 익산을에 출마했지만 국민의당 조배숙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이후 2017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고,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21대 총선에서 전북 익산을 지역구에 다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고, 22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에서 승리하며 3선 의원이 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를 맡던 시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아 2024년 총선 승리를 이끌었다. 대선 당시에는 캠프 상황실장으로 활동했으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활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