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공사현장에서 40m 타워크레인 고공 시위 왜(?)

입력 2026-05-06 15:08:15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한국노총 노조원 타워크레인 점거 농성… 타워크레인 운영 둘러싼 노조간 갈등

6일 낮 12시30분쯤 상주시 복룡동 상주문화예술회관 신축공사 현장에서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소속 50대 노조원 A씨가 40m 높이의 타워크레인에 올라 고공 시위를 하고 있다. 고도현 기자
6일 낮 12시30분쯤 상주시 복룡동 상주문화예술회관 신축공사 현장에서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소속 50대 노조원 A씨가 40m 높이의 타워크레인에 올라 고공 시위를 하고 있다. 고도현 기자

경북 상주시의 한 공사 현장에서 노조원이 약 4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을 점거하고 고공 농성에 들어가면서 그 배경에 궁금증을 낳게 하고 있다.

6일 상주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쯤 상주시 복룡동 상주문화예술회관 신축공사 현장에서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소속 50대 노조원 A씨가 타워크레인에 올라 농성을 시작했다. 해당 크레인의 높이는 약 40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조합원 고용 문제와 문화예술회관 공사재개를 막기 위해 타워크레인에 임시로 올라왔다"며 상주시와 시공사 측과의 대화를 촉구하고 있다.

6일 낮 12시30분쯤 상주시 복룡동 상주문화예술회관 신축공사 현장에서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소속 50대 노조원 A씨가 40m 높이의 타워크레인에 올라 고공 시위를 하고 있다. 고도현 기자
6일 낮 12시30분쯤 상주시 복룡동 상주문화예술회관 신축공사 현장에서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소속 50대 노조원 A씨가 40m 높이의 타워크레인에 올라 고공 시위를 하고 있다. 고도현 기자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크레인 아래 안전매트를 설치하고 현장에서 대기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타워크레인 운영을 둘러싼 노조 간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상주시 관계자는 "타워크레인 관련 노조가 3곳이 있으나 현장에는 1대만 필요해 특정 노조와 시공사가 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에서 제외된 노조 측이 이에 반발해 항의 차원에서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레인을 여러 대 사용할 수 있다면 조정이 가능하겠지만, 시공사 입장에서는 수익성 문제도 있어 강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공사가 중단돼 난감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