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엔 맘껏 뛰놀래요"…대구 어린이들 모인 '제48회 어린이큰잔치' 성료

입력 2026-05-05 17: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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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어린이세상에 1만3천여명 방문 다채로운 프로그램 즐겨
어린이전용극장 '꾀고리극장'서 청소년 오케스트라 특별공연도

대구시는 5일 대구어린이세상에서 대구시교육청, 매일신문과 함께
대구시는 5일 대구어린이세상에서 대구시교육청, 매일신문과 함께 '제48회 어린이큰잔치'를 개최했다. 김영경 기자
대구시는 5일 대구어린이세상에서 대구시교육청, 매일신문과 함께
대구시는 5일 대구어린이세상에서 대구시교육청, 매일신문과 함께 '제48회 어린이큰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꾀꼬리극장에서 '어린이날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김영경 기자

"오늘은 우리들 세상, 맘껏 놀래요"

대구시는 5일 대구어린이세상에서 대구시교육청, 매일신문과 함께 '제48회 어린이큰잔치'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가 중심이 되는 축제를 마련하고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을 비롯해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 김태훈 대구시교육감 권한대행,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 등이 참석했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기념사에서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때 우리나라의 미래도 더욱 밝아질 것"이라며 "어떤 환경에서도 어린이들이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는, 아동 친화적인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대구시교육감 권한대행도 "여러분들이 지닌 순수한 꿈과 반짝이는 재능이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밝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어린이 한 사람 한 사람의 꿈이 소중히 자라날 수 있도록 힘껏 응원하고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진 특별공연에서는 대구청소년수련원의 초·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가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고 즐거운 클래식 연주 등을 선보였다. 또 모범 어린이·자원봉사 우수 어린이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으며, 풍선과 마술을 결합한 '벌룬&마술쇼'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대구시는 5일 대구어린이세상에서 대구시교육청, 매일신문과 함께
대구시는 5일 대구어린이세상에서 대구시교육청, 매일신문과 함께 '제48회 어린이큰잔치'를 개최했다. 야외 광장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40여 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김영경 기자
대구시는 5일 대구어린이세상에서 대구시교육청, 매일신문과 함께
대구시는 5일 대구어린이세상에서 대구시교육청, 매일신문과 함께 '제48회 어린이큰잔치'를 개최했다. 한 참가자가 드론체험 부스에서 미니 드론을 조종하고 있다. 김영경 기자

대구어린이세상 야외 광장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40여 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체험부스에서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드론 체험과 3D 펜 체험, DIY(Do It Yourself·손수 제작) 에코백 만들기, 비즈팔찌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체험 등이 펼쳐졌다.

특히 미니 드론 조종하기, 가상 드론 체험 등이 진행되는 드론 체험부스는 온종일 기다란 줄이 늘어서 있었다. 한 아이가 봉사자의 안내에 따라 미니 드론을 띄워 장애물을 넘겼을 땐 여기저기서 아이들의 환호 소리가 나왔다.

달서구에서 온 김희진(40) 씨는 "드론 체험은 평소에 접하기 쉽지 않아서인지 아이가 가장 좋아했다"며 "다양한 체험거리가 많아서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쌓고 간다"고 말했다.

봉덕초 조서현(10) 양은 "팔찌와 키링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며 "반짝이는 스티커를 내가 원하는 모양대로 붙여 나만의 팔찌를 만들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했다.

또 세이브더칠드런, 수성경찰서, 수성소방서, 청소년문화의집 등 청소년유관기관도 참여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한가득 마련했다. 직업체험 공간에서 참가자들은 소방복과 안전모를 입고 마네킹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을 배우고, 경찰 제복을 입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엄마와 함께 참여한 심지훈(7) 군은 "소방관 옷을 입고 마네킹 가슴 부분을 누르니 내가 꼭 소방관이 된 것 같았다"며 으쓱했다.

동산초 엄윤진(11) 양은 "세이브칠드런 부스에서 '아이들의 놀 권리'에 대해 배운 게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매일 7시 넘어 학원을 마치는데 오늘처럼 친구들이랑 놀 수 있는 날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상시 운영프로그램으로 비눗방울&컵 쌓기 놀이, 스탬프 투어, 팝콘·솜사탕 나눔, 풍선 불어주는 삐에로, 인형탈 친구들의 환영, 푸드트럭 등이 진행됐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린 어린이큰잔치에 경찰 추산 1만3천여 명이 축제장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