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티브·글로벌 마케팅·콘텐츠 확충…관광객이 머무는 도시로
대구시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체류형 관광' 전략을 본격화한다. 우선 지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유치 전략을 꾀하고 있다.
대구시는 단순 방문을 넘어, 숙박과 체험을 결합한 '머무는 관광'을 핵심으로, 인센티브 확대와 해외 마케팅,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외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6인 이상 단체 관광객이 숙박과 관광지를 연계할 경우 1인당 1박 기준 2만 원씩 최대 3박까지 지원한다. 전세기 관광상품에는 편당 300만~50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체류 기간을 늘리기 위해 2박 이상 전세기 관광객에 대해 추가 인센티브를 신설하는 등 장기 체류 유도에 초점을 맞췄다.
해외 현지 마케팅도 공격적으로 나선다. 올해 3~4월 중국 베이징에서 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하고, 홍콩·선전·칭다오 등 주요 도시에서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해 여행업계 대상 비즈니스 상담과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쳤다.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도 관광 콘텐츠 발표와 함께 미식 관광, 의료 관광 등을 집중 홍보하며 시장 다변화에 나섰다. 대만 타이베이에서는 지하철 광고를 통해 대구 치맥페스티벌과 국제행사 홍보를 진행하는 등 현지 밀착형 마케팅도 병행 중이다.
공항 현장에서의 환대 행사도 이어지고 있다.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전세기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념품 제공과 포토존 운영 등 환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대구의 첫 인상을 강하게 남긴다.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대구시는 약령시 한방 투어, K-콘텐츠 촬영지 연계 상품, 치맥·떡볶이 축제 등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시그니처 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관객수 1천만명을 넘어선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와 연관된 대구 군위 역사자원 활용으로 영화를 접한 관광객들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뮤지컬·오페라 등 문화예술 행사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강화해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주력 중이다.
관광 환경 개선도 병행된다.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를 높이기 위해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을 확대하고, 다국어 메뉴판과 짐 배송 서비스 등을 도입해 여행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숙박 할인과 시티투어 할인 등 내국인 관광 활성화 정책도 병행해 전체 관광 수요를 확대하는 전략이다.
대구시는 이같은 정책들을 통해 단순 경유지 이미지를 벗고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머무르며 소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글로벌 마케팅과 지역 콘텐츠를 결합해 대구 관광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