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정치력·추진력…성과 중심 군정·실행력 있는 경제군수 평가
6·3 지방선거 칠곡군수는 국민의힘 김재욱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시환 후보 간 양자대결로 굳어지고 있다. 현 칠곡군수인 김재욱 후보는 4년 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상대를 맞아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4년 전 험난한 예선과 본선을 거친 김재욱 후보 입장에는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다.
김 후보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경쟁자인 국민의힘 예비후보만 경북도청 간부 출신 2명과 전 경북도의원 2명, 칠곡군의원 전·현직 각각 1명 등 9명에 달했다.
당시 김 후보는 서태원 전 봉화부군수, 안종록 전 경북개발공사 사장, 곽경호 전 경북도의원, 김창규 전 경북도의원 등과 10~15%대의 지지율을 받으며 각축전을 벌였다. 각종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는 1~3등을 오간 탓에 피 말리는 접전을 벌였다.
심지어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도 ARS 전화 녹음이 잘못 전달되면서 여론조사를 번복하는 등 우여곡절을 많이 겪으면서 힘들게 공천을 받았다.
본선도 쉽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장세호 후보와 무소속 김창규 후보 간 3파전을 펼치면서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이었던 장세호 후보는 2002년과 2006년 지방선거에 출마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칠곡군수에 당선될 정도로 지역 내에서는 상당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었다.
무소속 김창규 후보 역시 경북도의원을 지낸 덕분에 북삼·석적읍과 약목·기산면에서 기반이 탄탄했다.
이처럼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가 턱밑까지 추격해 오는 치열한 승부 끝에 김 후보가 62.98%를 얻어 군수에 당선이 됐었다.
4년이 지난 지금은 당내에서 별다른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확고한 지지세를 굳히면서 본선행을 따냈다.
이를 두고 김 후보의 탁월한 정치력과 추진력으로 4년 만에 칠곡을 평정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성과 중심 군정', '실행력 있는 경제군수'라는 슬로건이 주민들에게 먹혔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 후보는 "지난 4년의 성과를 토대로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더 분명하게 만들겠다"며 "군민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더 치열하게 뛰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인물난을 겪으면서 김시환 전 경북도의원을 칠곡군수 후보로 확정했지, 장세호 전 후보보다는 상대적으로 무게 중심이 떨어진다고 지역 정가에서는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