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TK신공항 국가 책임 확대"…연일 정책간담회, 지지선언 잇따라
추경호 "보수의 심장 대구 지킬 것"…예비후보 등록 후 지지층 결집
본선 레이스가 닻을 올린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가 초반 승기를 잡으려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간 경쟁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 사상 첫 대구시청 입성을 노리는 김 후보는 여당의 힘을 입어 '지역 숙원 해결'을, 보수텃밭 사수에 나선 추 후보는 '정권 견제론'을 외치며 초반 레이스에 불을 당겼다.
30일 김부겸 후보는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움직이는 이재명 정부 하에서 국가도 공동 책임을 진다는 시각으로 바꿔야 한다"며 "국가의 부담과 책임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 신공항에서 가장 중요한 건 부지 매입과 설계에 우선 착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후보는 정부의 공공자금관리기금 5천억원과 '정부 특별지원' 국비 5천억원 등 총 1조원의 재원 확보 방안을 공약으로 내놓으며 여당과도 이미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도 지난 26일 대구를 찾아 당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선언, '집권 여당 후보'로서 공약 실현에 자신감을 드러낸 데 이어 이날은 '국가 책임 확대'로 더 나아가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김 후보는 이날 2·28기념사업회 등 각계각층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김부겸이 간다' 시리즈로 대구 달성군 현풍백년도깨비시장을 찾는 등 민심 청취 행보에 주력했다. 지역 단체들의 지지 선언도 잇따르고 있다.
추 후보는 이날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민선 8기까지 이어온 보수정당 시장의 맥 잇기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정권 견제 필요성을 통한 지지층 결집을 예열한 추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반드시 이번 시장 선거에서 이겨서 보수의 심장 대구를 지키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1일에는 대구경북 공동선대위 구성을 제안했던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와 함께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다. 이곳은 '보수의 성지'로, 전통적 지지층의 마음을 다독이고 결집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한 일정으로 풀이된다.
한편 추 후보는 이날 '대구경제 대개조'를 화두로 '4대 핵심비전'을 공개하며 향후 시정의 밑그림도 펼쳐보였다. ▷청년 리쇼어링 프로젝트 ▷국가대표 창업도시 대구 ▷대기업 유치 ▷신공항 초광역경제권 구축 등이 핵심 키워드로 등장했다.
추 후보는 오는 3일에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으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다. 개소식에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다수의 전·현직 의원이 참석해 '필승'을 결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