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첨단제조 스타트업 스케일업 사업 선정…20개사 집중 육성

입력 2026-04-30 15: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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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상북도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6년 지역 첨단제조 스타트업 스케일업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시험·분석, 시제품 제작, 투자 연계 등 전 주기 지원을 통해 지역 첨단제조 스타트업의 성장 기반 강화에 나선다. 포항·경산·구미를 중심으로 첨단 제조 벨트를 구축해 기업 스케일업을 본격 지원할 방침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14억원과 도비 4억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장비 현물 2억원을 포함한 20억원 규모다.

지원 대상은 창업 7년 미만 기업 또는 신산업 분야 10년 미만 기업 가운데 첨단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선발된 20개사는 사업화부터 투자 유치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을 받는다.

선정 기업에는 평균 7천만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을 투입한다. 제품 설계, 시제품 제작, 시금형, 초도 양산, 인증 획득, 지식재산권 확보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초기 단계 기업이 겪는 기술 상용화 장벽을 낮추겠단 목표다.

투자 연계 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한다. 벤처캐피털 전문가의 투자 코칭과 IR 자료 작성 컨설팅을 제공하고, 국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한 판로 개척도 돕는다. 경북테크노파크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제조 인큐베이팅센터 입주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RIST의 클린룸과 가스 중앙공급시스템 등 대형 첨단 제조 공간도 개방한다. 기업들이 자체 구축이 어려운 대형 설비를 활용해 제조 원가를 절감하고 기술 검증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경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공동 추진한다.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이 초기 성장 과정에서 겪는 '데스밸리'를 극복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워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포항·경산·구미를 잇는 첨단 제조 기반을 활용해 기술 중심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가속화하고, 지역 산업 구조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첨단제조업은 경북 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유망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