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도 국비 13조원 확보 위한 총력전...'예산 신청 마감 앞두고 2차 점검회의'

입력 2026-04-28 15: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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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SMR·AI 등 핵심 사업 반영 집중
산불 복구·APEC 연계 전략 병행 추진

정부 부처 예산 신청 마감을 이틀 앞둔 28일 도청 원융실에서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정부 부처 예산 신청 마감을 이틀 앞둔 28일 도청 원융실에서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2027년도 국비 확보 추진 사업 2차 보고회'가 진행됐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내년도 국비 13조원 확보를 목표로 막판 총력전에 나선다.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미래 산업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정부 예산안 반영을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정부 부처 예산 신청 마감을 이틀 앞둔 이날 도청 원융실에서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2027년도 국비 확보 추진 사업 2차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열린 1차 보고회 이후 각 부처 방문 결과와 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오는 30일 신청 마감에 대비해 미진한 사업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도는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13조원대로 설정하고, 국정과제 및 대통령 지역공약과 연계된 신규 사업 발굴에 집중해 왔다. 특히 '포스트 APEC' 대응과 산불 피해 복구 등 도정 핵심 현안을 국비 사업과 연계하는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며 정부 예산 반영 가능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구미~군위 고속도로, 문경~김천 철도 등 주요 SOC 사업의 추진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아울러 소형모듈원전(SMR) 제작지원센터, 인공지능(AI) 방산 공유공장, 송이 생물자원 스마트밸리 조성 등 미래 산업 기반 사업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

도는 경주를 소형모듈원전(SMR) 상용화 전초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기존 원전 인프라와 철강 산업 수요를 결합해 국내 1호 SMR 유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산불 피해 후속 대책으로는 '산불 피해지원 재건 대책반'을 가동해 주민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산림경영특구 지정 용역을 통해 지역 재건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4월 말까지 국비 신청을 마무리한 뒤, 5월 말 기획재정부 예산안 제출 전까지 부처별 심의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며 단계별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황명석 권한대행은 "부처 신청 마감까지 단 한 건의 사업도 누락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에너지 산업 전환과 산불 피해 회복이라는 두 축을 반드시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