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고누적 '조별리그·8강전서 말소' 검토 들어가

입력 2026-04-28 13: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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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경기 수 증가로 출전 정지 관련 규정 변경 고민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레스터 시티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토트넘의 세르히오 레길론이 옐로 카드를 받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레스터 시티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토트넘의 세르히오 레길론이 옐로 카드를 받고 있다.

오는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경고 누적에 따른 출전 정지 관련 규정이 변경될 예정이다.

영국 BBC는 28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최종전과 8강전이 끝나는 시점에 선수들이 받은 모든 옐로카드 기록을 지워주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직전 월드컵까지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16강·8강)를 치르는 동안 경고 2개가 쌓인 선수는 1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다. 8강까지 5경기(조별리그 3경기·16강 1경기·8강 1경기)를 치른 뒤 4강 진출에 성공하면 경고 누적이 말소된다.

하지만 이번 북중미 월드컵부터 출전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증가하면서 출전팀들이 8강에 오르기까지 치러야 하는 경기 수가 기존 5경기에서 6경기로 늘어났다.

이 때문에 경고 누적에 따른 출전 정지 규정은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게 됐다. 각 팀 핵심 선수들이 8강이나 4강전 등의 중요 승부처에서 경고 관리 때문에 줄줄이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는 경기력과 대회 흥행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여론이 힘을 얻었다.

FIFA 로고
FIFA 로고

이에 따라 FIFA는 출전 정지에 필요한 옐로카드 수를 3개로 늘리는 방안과 옐로 카드 말소 시점을 두 차례로 늘리는 방안을 놓고 고심했다. FIFA는 출전 정지 기준을 경고 2회로 유지하면서, 옐로 카드 소멸 시점을 두 단계(조별리그 최종전·8강전)로 늘리는 방안을 선택해 평의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별리그 3경기 가운데 2경기에서 경고를 받거나, 32강∼8강전까지 2개의 경고가 쌓이면 출전 정지 처분을 받는 방안의 도입이 유력해졌다.

한편, 이 규정이 논의되는 평의회는 29일(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