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충혼탑 참배로 공식 행보 시작… "보수 심장 지키고 경제 살릴 것"

입력 2026-04-27 17:32:53 수정 2026-04-27 18: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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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내부 갈등 걱정 끼쳐드려… 이제는 단일대오" 강조
김부겸에 자신감 보인 추경호 "민주당 세 과시는 불안감의 방증"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27일 오전 앞산 충혼탑을 찾아 참배를 마친 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27일 오전 앞산 충혼탑을 찾아 참배를 마친 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27일 오전 앞산 충혼탑에서 참배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27일 오전 앞산 충혼탑에서 참배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27일 앞산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추 후보는 6·3 지방선거에서 격전지로 떠오른 '보수의 심장'을 지키고 대구 경제도 살리겠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날 추 후보는 공천이 확정된 대구 8개 구·군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후보들과 함께 대구 앞산 충혼탑을 찾아 참배하며 대구시장 후보 선출 이후 첫 외부 공식행보를 시작했다. 분향과 헌화, 묵념을 마친 이들은 '원팀'으로 민주당을 맞상대하겠다는 열의를 표출했다.

추 후보는 참배록에 '대구경제를 살리겠습니다. 보수의 심장을 지키겠습니다. 무거운 책임 추경호가 짊어지고 단디 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참배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국민의힘이 그동안 내부 갈등 분열로 여러 걱정을 끼쳐 드린 것이 사실"이라며 "그래서 호국영령과 선열들을 찾아뵙고 사과와 함께 더 잘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향후 대구시장 선거 승리 전략의 방점도 지역 보수정치권의 역량을 총결집하는 것에 찍혔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의 교감 및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연락을 드렸고 구체적인 얘기는 말을 아끼겠다"면서도 "단일대오로 가서 보수가 승리해야 한다. 대구시민에게 성과로 보답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전적으로 뜻을 같이 해주기로 하신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 전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공천 배제 이후 강하게 반발했던 주호영 국회부의장에 대해서도 "그저께도 직접 찾아뵙고 말씀을 나눴다. 함께 해주시고 대구 승리를 위해 큰 어른으로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계속 요청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 후보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맞상대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전날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필두로 전현직 의원 다수 등 대규모 인파가 몰린 선거사무소 개소식 등으로 기세를 올린 것에 대해 "선거 판세가 불안하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세 과시하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며 견해를 달리했다. 또 "이제 단일 후보가 확정된 만큼, 지지층이 빠르게 결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후보는 오후에는 대구재향군인회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28일에는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를 찾아 2·28 정신의 헌법전문 명시 등 건의 사항을 수렴할 예정이다. 29일에는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뒤, 30일 오전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로 등록할 방침이다. 범어네거리 인근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내달 3일 오후 3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