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수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 경선 불참 선언 "불공정 거부"

입력 2026-04-27 16: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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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 싸움 된 국힘 중구청장 공천… 정장수 "정보 유출 책임 물을 것"

정장수 국민의힘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전 대구시 경제부시장)가 27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불참을 선언하는 한편 중앙당 공관위에 대한 이의신청 내용 등을 밝혔다. 김윤기 기자
정장수 국민의힘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전 대구시 경제부시장)가 27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불참을 선언하는 한편 중앙당 공관위에 대한 이의신청 내용 등을 밝혔다. 김윤기 기자

성비위 의혹과 공천관리위원회 의결정족수 시비가 겹치며 지연되고 있는 국민의힘 대구 중구청장 후보 공천을 두고 정장수 예비후보(전 대구시 경제부시장)가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앞서 단수 추천을 받았던 정 예비후보는 27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공천 과정에서 성비위 의혹이 제기된 류규하 예비후보(중구청장)와 자신에 대한 공천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진 공관위원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경선 참여 시) 제 스스로 가해자의 후보 자격을 인정하는 것이 된다"며 불참 사유를 밝혔다. 아울러 "중구 국회의원이 공관위원으로 참여해 1차 회의부터 '정장수 컷오프'를 요구했다. 경선으로 포장한 불공정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반발했다.

정 예비후보는 또 공천 심사 과정에서 피해자 탄원서가 외부로 유출됐으며, 사전심사용 여론조사 결과 역시 특정 후보에게 유출됐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정 예비후보는 전날 중앙당 공관위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와 별도로 류 구청장에 대해 제기된 혐의에 대해 자신의 이름으로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는 성비위 의혹을 제기한 인사에 대한 질문이 제기됐으나 정 예비후보는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며 답변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