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잠실 시위대 행패 경찰에 엄중수사 지시"

입력 2026-06-15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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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에 체육단체 업무 마비 호소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시위와 관련해 경찰에 엄정 수사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를 봉쇄한 시위로 인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대회 출전을 못할 위기라는 내용의 보도와 함께 "시위대는 의사표현을 넘어 타인의 권리침해가 없도록 자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시위대의 민간인 출입제한 행패 등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에 대해 행위자는 물론 공모자에 대해 엄중수사를 경찰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X 캡처
이재명 대통령 X 캡처

이 대통령이 공유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시위가 이어지면서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사무실을 둔 대한체육회 산하 9개 단체의 업무가 차질을 빚고 있다.

해당 단체들은 국제대회 참가비 송금과 장비 반출 등 필수 업무를 하지 못해 선수들의 대회 출전이 무산될 수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국가자격시험 준비 등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들에 따르면 사무실 진입이 거듭 무산된 배경에는 일부 유튜버들의 과도한 요구가 있었다.

이들은 시위대와 동행해 사무실에 출입하는 방안까지 받아들이는 등 협조 의사를 보였지만, 유튜버 측이 금고 비밀번호와 사무실 내부 기밀사항까지 모두 영상으로 촬영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