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연어기업 리로이, 포항 연어스마트양식 사업 참여할까

입력 2026-04-27 16: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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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리로이 씨푸드 그룹 27일 포항 찾아 연어육상양식 협력 방안 논의
한국 내 주요 생산거점 확보…적극 검토키로

리로이 씨푸드 그룹 및 미래아쿠아팜 관계자들이 27일 포항시 남구 장기면
리로이 씨푸드 그룹 및 미래아쿠아팜 관계자들이 27일 포항시 남구 장기면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 현장을 견학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세계 3대 연어 생산기업인 노르웨이 리로이 씨푸드 그룹(Lerøy Seafood Group)이 27일 포항을 찾으며 연어 스마트양식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날 포항시청에서는 리로이 씨푸드 그룹 및 미래아쿠아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 협력을 위한 실무자 간담회가 열렸다.

회의에는 김정표 포항시 해양수산국장과 최창안 주한노르웨이대사관 수석 상무관, 리로이 그룹 페터 세릴리스(Petter Sørli) 한국 TF 단장 및 벨른 호브리드(Bjørn Hovrud) TF 기술이사, 정민구 한국지사장, 조수형 미래아쿠아팜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리로이 씨푸드 그룹은 전 세계 6천명 이상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글로벌 연어 생산기업이다.

지난 2024년 기준 약 3조9천억원의 매출과 4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노르웨이 최대 수산물 수출 기업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리로이 씨푸드 그룹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 상당한 물량을 수출하고 있으며, 현재 장거리 항공 운송에 따른 비용과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요 소비시장 내 현지 생산 거점 구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남구 장기면 금곡리에 총 4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연어 양식 산업단지인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미래아쿠아팜㈜이 민간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포항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현황과 리로이·미래아쿠아팜의 사업 계획을 공유하며 국내 연어 육상양식 가능성과 잠재적 협력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오후에는 포항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현장을 방문해 시설 구성과 향후 확장 계획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리로이 씨푸드 그룹 관계자는 "포항을 향후 연어 생산의 현지화를 위한 적지로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정표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포항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글로벌 수산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상업형 양식 거점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며 "포항시는 이번 협의를 계기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스마트양식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