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부설초, IB 교육을 학부모 참여까지 확대

입력 2026-04-27 10: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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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서포터즈 2기 출범… 탐구수업 직접 참여 확대
IB 교육, 암기 대신 사고력… 교육공동체 모델 주목

최근 대구교육대학교 안동안동부설초등학교에서 학부모 서포터즈 2기 출범 교육과정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최근 대구교육대학교 안동안동부설초등학교에서 학부모 서포터즈 2기 출범 교육과정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대구교육대학교 안동부설초등학교가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도입과 안착을 위해 학부모 참여를 확대하며 교육공동체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안동부설초는 'IB 학부모 서포터즈 2기 위촉식'과 교육과정 설명회를 잇달아 열고 학교와 가정이 함께하는 협력형 교육 모델을 본격 가동했다. 단순 참관 수준을 넘어 학부모가 수업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이 운영하는 국제 공인 교육과정이다.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운영되며 암기식 시험 대신 서술형 평가와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중심으로 학생의 사고력과 탐구 능력을 키우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공교육 혁신 모델로 주목받으며 일부 시·도교육청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산되는 추세다.

안동부설초의 시도는 IB의 핵심 철학을 가정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위촉된 학부모들은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일부 학년의 UOI(Unit of Inquiry·탐구 단원) 수업에 참여해 학생들의 탐구 활동을 함께하게 된다.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IB 수업 특성상, 가정과 학교의 연계가 교육 효과를 좌우한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교육과정 설명회에서는 IB 프로그램의 구조와 학습자상, 탐구 중심 수업 방식이 소개됐다. 학부모들은 기존 시험 중심 교육과 다른 평가 방식과 수업 흐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학교는 IB 이해교육주간 운영과 함께 월드스쿨 인증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단순한 프로그램 도입을 넘어 교육 방식의 전환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식을 외우는 학생에서 질문을 만드는 학습자로의 변화, 교실 중심에서 가정까지 확장되는 학습 환경이 핵심이다.

김정기 안동부설초 교장은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육은 학생의 배움을 더욱 깊게 만든다"며 "지속적인 소통으로 IB 교육의 가치를 현장에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활 경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IB는 미래형 인재를 키우는 교육 모델"이라며 "학교와 가정, 지역이 함께할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