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하이 항공 노선 주7회로 늘어난다

입력 2026-04-2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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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3일 35개 국제노선 운수권 11개 항공사에 배분
한·중 노선 집중 확대·동유럽 운수권 신규 확보도

대구공항 계류장 일대 전경. 매일신문DB
대구공항 계류장 일대 전경. 매일신문DB

대구국제공항과 중국 상하이를 잇는 국제항공 노선이 주7회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23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35개 국제항공 노선의 운수권을 11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배분의 핵심은 한·중 노선 확대다. 대구공항의 경우 상하이 노선에 이스타항공이 주 4회, 제주항공이 주 3회 운수권을 각각 배분받아 총 주 7회 운항이 가능해졌다. 대구~장자제 노선에는 이스타항공이 주 2회 운수권을 받았다.

부산(김해공항)도 광저우·항저우·샤먼·구이린 등 중국 도시 4곳으로 가는 노선 운수권을 확보했다. 청주공항은 베이징·항저우·청두·샤먼·황산 등 5개 중국 노선, 양양공항은 상하이 노선 운수권을 각각 받아 중단됐던 국제노선 재개가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1분기 한·중 여객 실적이 약 439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며 "이번 배분이 여객 수요 확대 추세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인천공항에서는 충칭·선전·청두·샤먼 등 기존 노선이 증편된다. 충칭은 주 7회에서 주 11회, 선전은 주 14회에서 주 18회, 청두는 주 7회에서 주 11회, 샤먼은 주 7회에서 주 11회로 각각 늘어난다. 닝보·우시·이창·후허하오터 등 4개 도시 노선은 새로 신설된다. 특히 그간 대한항공 등 대형 항공사 위주로 배분됐던 운수권 일부를 저비용 항공사(LCC)에도 확대 배분해 항공 요금 경쟁을 유도한 점이 눈에 띈다.

동유럽 노선도 확대된다. 올해 신규 확보한 헝가리 운수권은 기존 주 6회 한도에서 주 14회로 대폭 늘어나 티웨이항공(주 5회)과 아시아나항공(주 3회)에 배분됐다. 오스트리아 운수권은 주 4회 한도에서 주 7회로 늘었으며, 대한항공이 주3회를 받았다. 이 밖에도 인도네시아 마나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뉴질랜드, 네팔 카트만두 등의 노선에도 운수권이 배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8월부터 여행업계·산업계·한국관광공사·인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등으로 구성된 민관 협의체를 운영하며 현장 의견을 수렴해 왔다"며 "부산발 발리(2024년), 타슈켄트(2025년), 알마티(2026년) 등 지방공항 노선 개설이 이 같은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