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밋모빌리티 개발…날씨·교통·유류비 변수 반영해 경로 산출
투입 차량 15%·이동 거리 18% 줄고 탄소 배출도 연간 14.9t 감소
인공지능(AI)이 날씨와 교통 상황, 유류비 등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물류 차량의 배차와 이동 경로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시스템이 국토교통부 우수 물류신기술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위밋모빌리티㈜가 개발한 'CP(Constraint Programming) 기반 AI 모델을 활용한 배차·경로 실시간 최적화 및 관제 시스템'을 우수 물류신기술 제9호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산업별 작업환경과 날씨·교통 상황, 유류비 등 비용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물류 차량의 배차와 경로를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경험과 숙련도에 의존해 배차와 이동 경로를 결정해 왔으나,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담당자 역량과 관계없이 일정 수준 이상의 효율적인 배차와 경로 최적화가 가능해진다.
현장 적용 효과도 확인됐다. 이 기술을 도입하면 배차 업무 소요 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1분 이내로 줄고, 투입 차량 대수는 15.4%, 차량별 이동 거리는 18.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 비용도 유류비·인건비 절감 등으로 20% 줄었다. 기사 간 업무 편차(표준편차)는 97% 감소해 배송 직원 간 일감 불균형 문제도 해소된다. 연간 탄소 배출량은 14.9t(톤) 줄어 친환경 물류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우수 물류신기술 제도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되거나 외국에서 도입·개량한 물류 기술 가운데 신규성·진보성·경제성·현장 적용성·보급 활용성이 우수한 기술을 국토부 장관이 지정하는 제도다. 2020년부터 시행됐으며, 이번 9호 지정으로 누적 지정 건수는 모두 9건이 됐다. 지정된 기술은 홍보 지원, 기술개발 자금 우선 지원,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시 가점 부여, 국토교통 연구개발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는다.
심지영 국토부 첨단물류과장은 "이번 물류신기술은 AI가 물류 현장의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물류산업의 AI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첨단 물류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