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청구권 조항 포함, 21일 일반 청약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 채비가 지난 10~16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희망 밴드 하단인 1만2천300원으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단기적인 흥행보다 시장 친화적인 가격 설정을 통해 투자자 진입 장벽을 낮추고, 상장 이후 안정적인 주가 흐름과 상승 여력을 확보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공모에서 풋백옵션(환매청구권) 조항을 포함한 손실제한 공모구조를 채택해 하방 리스크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채비에는 환매청구권이 부여돼 있어 하방 리스크가 일정 수준 보호되는 구조다. 환매청구권이란 상장 후 일정 기간 내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 경우 공모주를 공모가의 90% 수준으로 되팔 수 있는 권리로, 투자자의 손실을 제한하는 안전장치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총 751개 기관이 참여해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들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산업의 중장기 성장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채비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 속도가 예상을 크게 웃돌고 급속 충전 수요 이동이 본격화되면서, 연초 제시한 '4분기 흑자 전환' 시점 역시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2016년 설립된 채비는 전동기와 발전기, 전기 변환·공급·제어 장치를 제조하는 업체다.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최초로 IPO를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21일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29일 코스닥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사는 대신증권·하나증권이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