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두부에 집속탄 등 넣어 살상력 높여
'강철비' 내리는 악마의 무기라는 별칭
더타임스… "核·미사일이 이성적일 수도"
북한이 20일 확산탄두 장착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영상을 일부 공개하며 성공을 자축했다. 대남 위협 능력을 부각하는 한편 미중정상회담에 앞서 세를 과시하기 위한 용도로 풀이된다.
이날 공개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라'는 탄두부에 집속탄(확산탄)과 공중지뢰살포탄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공중에서 흩뿌려지기에 살상력이 높아졌다. '강철비'를 내리는 악마의 무기로 불린다.
조선중앙통신은 시험발사의 목적이 "전술탄도미사일에 적용하는 산포전투부(집속탄 탄두)와 파편지뢰전투부의 특성과 위력을 확증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집속탄 탄두는 내부에 다수의 자탄(새끼탄)이 들어 있다. 파편지뢰 탄두 역시 상공에서 지뢰를 대량으로 빠르게 살포하기 위한 형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통신은 "136km 계선의 섬 목표를 중심으로 설정된 표적 지역으로 발사한 미사일 5기의 전술탄도미사일들이 12.5~13ha 면적을 매우 높은 밀도로 강타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각이한 용도의 산포전투부들이 개발, 도입되면서 우리 군대의 작전상 수요를 보다 충분히, 효율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게 되었다"며 "오늘 우리가 터득하고 갱신한 기술과 기록은 미사일전투부전문연구집단을 조직하고 5년이라는 시간을 바친 것이 조금도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 귀중한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시험발사 현장에는 김 위원장과 함께 딸 주애가 참관하는 모습이 비쳤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19일 김정은 정권 입장에서는 핵무기와 미사일을 유지하는 것이 이성적 선택일 수 있다고 분석한 기사를 게재하면서 "생존이 목표라면 무기고가 위험할수록 더 유리하다는 것이 북한 김정은에게 이란이 주는 교훈"이라고 풀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