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최근 10년간 과학 분야 판매 데이터 집계 발표
"인간과 우주,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교보문고가 4월 '과학의 달'과 과학의 날을 맞아 최근 10년간 과학 분야 판매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코스모스로 나타났다.
이 책의 저자인 칼 세이건 역시 동일 기간 과학 분야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저자로 집계됐다. 우주를 통해 인간과 존재를 성찰하게 만드는 그의 시선은 출간 이후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독자들에게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는 셈이다.
실제 독자 반응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확인된다. 교보문고가 과학의 달을 맞아 진행 중인 리뷰 이벤트에서도 '코스모스'는 가장 많은 리뷰를 기록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두고 "인간과 우주,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는 평가를 남기며 단순한 과학 교양서를 넘어 사유의 폭을 넓혀주는 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코스모스'의 뒤를 이어 '창백한 푸른 점',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등도 높은 리뷰 수를 기록했다. 이 책들 역시 인간과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코스모스'와 맥을 같이한다.
판매 상위권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등이 뒤를 이으며 과학을 통해 인간과 존재를 탐구하는 서사가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저자 가운데서는 김상욱이 '떨림과 울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결과는 과학책 독서의 목적이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선 데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교보문고 설문에 따르면 독자들은 과학책을 읽는 이유로 '세상을 이해하는 원리', '나와 타인에 대한 이해', '세계 변화의 흐름', '순수한 호기심'을 꼽았다. 이는 '코스모스'가 오랜 시간 사랑받는 이유와도 맞닿아 있다.
한편, 교보문고는 과학의 달을 맞아 관련 기획전과 리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행사에서는 독자 리뷰를 기반으로 한 추천 도서와 AI 요약 서비스 등을 함께 제공하며 과학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