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5일(토) 오후 3시 10분 대구 호텔수성 3층 피오니홀
2026년 4월 25일(토) 오후 3시 10분
대구 호텔수성 3층 피오니홀
사랑하는 서영이에게
안녕 서영아, 오빠야.
결혼을 기념하는 편지를 서프라이즈로 준비하다 보니 감회가 새로워. 아마 이걸 읽고 나면 많이 놀랄 것 같은데 10년간 추억을 쌓아온 우리에게 또 하나의 추억이 추가될 것 같아.
아주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서로의 가장 빛나는 순간만이 아니라 흔들리고 서툴던 시간까지 함께해 왔어.
서로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때로는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때로는 부족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단지 오랜 시간을 함께한 연인이 아니라, 서로의 삶을 깊이 이해하고 아껴 온 참 귀한 인연이라고 생각해.
돌이켜 보면 함께한 지난 10년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어. 그 시간 동안 웃음이 가득했던 날도 있었고, 지치고 힘들어 서로에게 기대었던 날도 있었어.
하지만 어떤 순간에도 내 곁에는 늘 서영이가 있었어. 특별한 날의 설렘도, 평범한 하루의 소소한 행복도 서영이와 함께였기에 더 선명하고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있어. 오랜 시간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서영이를 통해 알게 되었어.
무엇보다 고마운 것은 서영이가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내 곁을 지켜 주었다는 점이야.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순간에도 진심은 늘 전해졌고, 그 마음 덕분에 나는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할 수 있었어. 서영이가 아니었다면 나는 지금과 같은 모습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나는 진심으로 생각해.
이제 우리는 10년 연애라는 시간을 지나 서로의 인생을 끝까지 함께 걸어갈 부부가 될 거야. 내 청춘의 많은 순간을 함께해 주어서 고맙고, 내 삶의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늘 같은 편이 되어 주어서 고마워. 앞으로 함께하는 삶이 언제나 쉽고 평탄하지만은 않을 수도 있어.
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 우리는 서로를 향한 믿음과 사랑으로 그 시간을 함께 잘 이겨내자.
서영아, 10년 동안 내 곁에 있어 줘서 고맙고, 이제는 내 아내가 되어 주어서 더없이 고마워. 앞으로의 계절도, 평범한 하루도, 특별한 순간도 지금처럼 서로를 아끼며 함께 걸어가자. 오랜 시간 그래왔듯, 그리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나는 네 편이 되어 줄게. 사랑한다.
자료 제공: 웨딩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