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생 100명 중 약 3명 이주배경…지속 증가세 뚜렷
한국어·정서·진로 통합 지원…학교 적응 돕는 종합체계 구축
경북교육청은 13일 도내 이주배경 학생 증가에 대응해 맞춤형 다문화교육 지원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일 기준 경북지역 이주배경 학생은 1만3천196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이주배경 학생은 지난 2013년 3천412명이던 학생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10~20%대 증가 흐름을 지속해 2022년에는 1만명을 넘어섰다. 현재는 전체 학생 대비 약 3% 수준으로 매년 증가 흐름을 보인다.
유형별로는 국내 출생 학생이 1만987명으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가정 학생은 1천754명, 중도입국 학생은 455명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이주배경 학생 수는 18만명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농산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학령인구 감소를 보완하는 주요 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이주배경 학생들은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로 학습 부진과 또래 관계 어려움을 동시에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 학교 현장에서는 초기 적응 지원과 지속적인 교육 관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경북교육청은 이에 따라 한국어 교육과 정서 지원, 진로 지도까지 연계한 종합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찾아가는 한국어교육과 수업 보조 다문화 언어 강사 지원을 통해 기초 학습을 돕는다. 정서·심리 상담과 진로·진학 지도도 병행해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다문화교육 선도학교 67개교와 유치원 26개원을 운영한다. 한국어학급은 초·중·고 61학급과 유치원 9개 반을 지정했다. 한국어교육 지원 학교는 113개교와 유치원 37개원으로 확대했다. 배움·채움 프로그램 38개교와 밀집학교 환경 개선 3개교도 포함했다. 이중언어 동아리 8팀과 교원 동아리 5팀 운영도 병행한다.
지원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다. 중도입국 학생과 외국인 학생이 전입할 경우 수시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기존 학생도 추가 지원 필요 시 심사를 거쳐 맞춤형 지원을 이어간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이주배경 학생이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문화 친화적 교육환경을 통해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