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 3종 전략 가동…투자매력 높이는 iM금융지주

입력 2026-04-08 15:47:25 수정 2026-04-08 17: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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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액배당 도입으로 세후 수익도 18% 개선

iM금융지주는 지난달 2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2025년 결산배당으로 주당 700원을 확정했다. 사진=iM뱅크 제공
iM금융지주는 지난달 2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2025년 결산배당으로 주당 700원을 확정했다. 사진=iM뱅크 제공

iM금융지주가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 비과세 배당(감액배당) 도입을 동시에 추진하며 주주환원 3종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 배당 확대를 넘어 자본 효율화와 세제 혜택까지 결합한 실질 수익 중심의 주주가치 제고 전략으로, 최근 주주환원 강화 기조가 이어지는 금융권에서도 차별화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iM금융지주는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2025년 결산배당으로 주당 700원을 확정했다. 전년(500원) 대비 40% 늘어난 수준이며, 배당성향은 25.3%를 기록해 조세특례제한법상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했다.

iM금융지주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소각 600억 원을 병행한 결과 총 주주환원율은 38.8%까지 올라섰다"라며 "배당만으로는 도달하기 어려운 환원율로, 자사주 소각이 주주가치 제고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정책의 핵심은 감액배당(비과세 배당) 도입이다. iM금융지주는 2026년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자본준비금 2천900억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했으며, 이 재원은 향후 비과세 배당금 지급에 활용된다.

한 증권가 관계자는 "감액배당은 기존 배당과 달리 배당소득세(15.4%)가 부과되지 않아 투자자의 실수령액이 높아지는 구조"라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돼 고액 투자자에게도 유리한 구조를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iM금융지주를 기준으로 할 경우 주당 700원 일반배당 시 세후 약 592원을 받지만, 감액배당은 700원 전액을 수령할 수 있어 실질 수익이 약 18% 개선된다.

다만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으려면 2026년 배당소득에 대해 2027년 5월 종합소득 신고 시 별도의 분리과세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동으로 적용되지 않아 투자자가 직접 챙겨야 하며, 신청을 놓치면 일반 배당소득으로 과세될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아울러 iM금융지주는 자사주 소각 정책도 확대 기조를 이어간다. iM금융지주는 2024년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2027년까지 총 1천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 중이다. 2025년 600억 원을 완료한 데 이어 현재 2026년 상반기 400억 원 규모 매입을 진행 중이다. 계획 3년 차에 접어든 현재 누적 집행액(1천억 원)은 이미 전체 목표의 3분의 2에 달한다.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은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감액배당 도입을 통해 주주들에게 실질적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주가가 저평가된 구간에서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적극 추진하고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통해 주가 정상화와 투자 매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iM금융지주 주주환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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