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진 대구동구청장 예비후보, 이중섭·구상 스토리로 '동촌유원지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입력 2026-04-08 14: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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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촌 아트뮤지엄' 조성 등 예술과 강변 휴식 어우러진 복합 플랫폼 구상

우성진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
우성진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

화가 이중섭의 대구 시절 흔적을 동촌유원지에 투영해 대구 동구를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우성진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8일 천재 화가 이중섭의 대표작 중 하나인 동촌유원지를 매개로 한 '동촌유원지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6·25 전쟁 직후 대구에서 피어난 이중섭과 구상 시인의 우정을 스토리텔링화해 지역의 문화적 자산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우성진 예비후보에 따르면, 1955년 대구 미국공보원에서 열린 이중섭의 마지막 전시회는 구상 시인의 권유로 성사됐다. 당시 전시회에는 ▷봄 ▷아동 ▷두 마리 소 등 56점이 공개돼 26점이 예약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중섭은 동촌유원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남기는 등 대구와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우 예비후보는 "과거 소풍의 명소였던 동촌유원지는 이중섭이 '지상낙원'으로 표현했을 만큼 아름다운 공간이었다"며 "단순한 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이중섭과 구상의 이야기를 담은 '이구동촌아트뮤지엄'을 조성해 문학·예술·공연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세부 실행 방안으로는 아양아트센터와 연계한 문화예술 플랫폼 구축과 청년작가지원센터를 통한 젊은 예술가 지원 등이 포함됐다. 동촌유원지를 문화예술과 식음료(F&B), 강변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명소로 탈바꿈시켜 금호강 르네상스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우 예비후보는 "추억과 예술의 결합을 통해 동구를 대구의 감성을 일깨우는 예술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 예비후보는 동촌초·동중·청구고를 졸업하고 영남대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과정을 전공한 지역 토박이다. 메가젠임플란트 부사장 등을 지낸 경영 전문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