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밀롱가를 무대에서 만난다. DAC 탱고 앙상블 공연 개최

입력 2026-04-09 17: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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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기 생황과 탱고의 만남…독창적 앙상블 무대 선보여
4월 23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DAC탱고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DAC탱고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DAC 탱고 앙상블 단체사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DAC 탱고 앙상블 단체사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문화예술회관은 4월 23일(목) 오후 7시 30분, 비슬홀에서 'DAC 탱고 앙상블' 공연을 선보인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연주자들의 예술적 역량을 발굴하고 무대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아츠스프링 대구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프로젝트 그룹 'DAC 탱고 앙상블'을 결성해 2년째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DAC 탱고 앙상블은 국악기 생황과 탱고를 결합한 구성과 편곡으로 지난해 공연에서 관객의 호응을 얻으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올해는 보다 정교해진 연주와 안정된 앙상블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에서 음악과 춤을 매개로 교류하는 공간인 '밀롱가(Milonga)'를 주제로 삼았다. 무대 위에 '대구의 밀롱가'를 구현해, 탱고가 지닌 고독과 애환의 정서에 집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5.04.25. DAC탱고앙상블 Into the TANGO -2025 아츠스프링 대구 페스티벌. 대구문화예술진흥원
2025.04.25. DAC탱고앙상블 Into the TANGO -2025 아츠스프링 대구 페스티벌.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공연은 '리베르탱고(Libertango)'로 시작된다. '자유(Libertad)'와 '탱고(Tango)'를 결합한 제목처럼 기존 형식에서 벗어난 리듬과 에너지가 특징인 작품으로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음악 세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어 '차우 파리(Chau Paris)', '밀롱가 엔 레(Milonga en Re)', '포 포 탱고(Four for Tango)' 등이 연주되며 탱고의 다양한 리듬과 분위기를 풀어낸다. 특히 '밀롱가 엔 레(Milonga en Re)'는 경쾌한 밀롱가 형식으로 탱고의 또 다른 면모를 드러낸다.

또한 '오토뇨 포르테뇨(Otoño Porteño·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중 가을)'에서는 절제된 감정과 서정을, '베라노 포르테뇨(Verano Porteño·사계 중 여름)'에서는 활기와 즉흥성이 대비를 이루며 제시된다.

공연 후반부에는 영화 '헨리 4세(Henry IV)' OST '탄티 안니 프리마(Tanti Anni Prima)'가 연주되며, '르 그랑 탱고(Le Grande Tango)'는 기존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곡을 앙상블 편성에 맞게 재구성해 들려준다.

서영완 음악감독은 "이번 공연은 탱고의 묵직한 감성부터 강렬한 에너지, 서정성과 낭만, 그리고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작품까지 탱고의 다양한 면모를 담아내고자 기획했다"며 "기존 탱고를 애호가는 물론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탱고의 매력에 깊이 빠져들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석 2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667.

음악감독, 콘트라베이스 서영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음악감독, 콘트라베이스 서영완. 대구문화예술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