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뷰티 브랜드 아누아가 유럽 온라인 유통 채널에서 판매 규모를 크게 늘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정 제품에 집중된 흐름이 아니라 여러 품목이 동시에 순위권에 오른 점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더파운더즈가 운영하는 아누아는 지난 3월 진행된 아마존 '스프링 딜 데이즈' 기간 동안 유럽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은 일주일간 이어진 대형 할인 행사로,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이 동시에 거래되는 구조다. 할인 이벤트 특성상 일시적인 수요 집중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여러 제품이 동시에 상위권에 오른 경우는 브랜드 전체 판매력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영국과 독일 등 주요 시장에서는 다수 제품이 각 카테고리 상위권에 올랐다. 클렌징 오일 제품은 1위를 기록했고, 토너와 세럼 등 기초 제품군도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영국 시장에서는 패드와 미스트 제품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에서는 여러 제품이 동시에 상위 50위 안에 포함됐다.
이 같은 흐름은 일부 인기 제품에 의존하는 구조와는 다른 양상이다. 브랜드 내 다양한 라인업이 동시에 판매되는 구조가 형성되면 특정 제품 수요가 줄어도 전체 매출 변동 폭이 상대적으로 완만해지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기능성 성분을 내세운 제품군이 고르게 판매되면서 포트폴리오 기반 판매 구조가 나타났다.
TXA, PDRN, 아젤라익 등 기능성 성분을 강조한 제품군이 상위권에 포함된 점도 눈에 띈다. 최근 스킨케어 시장에서 성분 중심 소비가 확산되면서, 제품 간 차별 요소가 성분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특정 브랜드보다 성분과 효능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 패턴이 강화된 영향이 작용한 셈이다.
아누아는 2019년 출범한 스킨케어 브랜드로, 자연 유래 원료와 더마 성분을 결합한 제품군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현재 북미와 유럽, 중동 등 여러 지역에 진출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