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의식, 정국 현안과 관련해선 날선 공방 벌이기도
장동혁 "대구경북 통합 무산 유감, 추경 현미경 검증" vs 정청래 "전쟁 앞에 여야 없어, 가장 빠른 추경이 국민 여망"
7개월 만에 청와대에서 만난 여야 대표는 '중동 전쟁' 장기화가 국내 경제에 미칠 후폭풍 최소화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약속하면서도 정국 현안에 대해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 및 오찬에 참석해 오랫동안 준비한 대구경북, 대전충남의 행정통합이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고 정부가 마련한 이른바 '전쟁 추경'에 적절치 않은 항목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회 심의과정에서 현미경 검증을 예고했다.
장 대표는 "대구경북과 대전충남 통합이 안 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면서 "중국인 관광객 짐 날라주는 사업 등에 들어가는 306억원은 이번 '전쟁 추경'의 목적에 전혀 맞지 않는 대표적인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코스피지수 6천300 ▷지난해 수출 7천억 달러 달성 ▷실질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 2배 상향(2025년 0.8%⇒ 2026년 1.9%) 등 현 정부 출범 이후 숫자로 확인된 성과를 열거하는 방식으로 방어에 나섰다.
정 대표는 "전쟁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역사상 가장 빠른 추경이 지금 국민이 바라고 있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6월 지방 선거를 겨냥한 여야 대표의 열변(熱辯)을 경청한 이재명 대통령은 "외부 요인에 의해서 우리 공동체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는 내부적 단합이 정말로 중요하다"면서 "정치권에서 많이 배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