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전 7기' 오중기의 도전…경북 동남권 도지사 배출 꿈 끝나지 않았다

입력 2026-04-07 16: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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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 상승세 속 김부겸과의 시너지 기대
'보수텃밭 균열 가능할까' 관심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7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신동우 기자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7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신동우 기자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세 번째 도전에 나서며 보수 텃밭 경북 정치지형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다.

오 예비후보는 7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북·대구 통합 전 경북의 마지막 도지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현 집권여당의 지지율 상승세 및 더불어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의 시너지 효과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그는 약 20년 동안 경북 포항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대표적 민주당 계열 인사로 꼽힌다.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을 지내며 조직 기반을 다졌고, 청와대 선임행정관 및 한국도로공사시설관리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중앙과의 소통 능력도 착실히 쌓아 왔다.

특히 경북이라는 불모지에서 민주당 간판을 걸고 꾸준히 도전해온 점이 정치적 자산이다.

그는 지난 2008년·2016년·2020년·2024년 등 4차례에 걸쳐 포항시 북구지역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고, 2014년·2018년에는 경북도지사 선거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득표율을 살펴보면 ▷2008년(국회의원) 5.79% ▷2014년(도지사) 14.93% ▷2016년(국회의원) 12.71% ▷2018년(도지사) 34.32% ▷2020년(국회의원) 31.38% ▷2024년(국회의원) 28.9%를 획득했다.

특히,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는 이례적으로 '30% 벽'을 돌파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포기 하지 않는 도전에 도민들도 박수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를 비롯해 포항시장, 시.도의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양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신동우 기자
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를 비롯해 포항시장, 시.도의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양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신동우 기자

이번 선거에서 오 예비후보의 출마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집권여당 프리미엄과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와의 시너지가 가장 큰 변수로 분석된다.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의 강세가 뚜렷한 지역이지만, 민주당 지지율 상승효과 및 TK 정치 연대라는 변수가 결합될 경우 유의미한 결과가 배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는 대동고와 영남대를 졸업했고, 2007년 김근태 당시 보건복지부장관 특별보좌관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오 예비후보는 "'6전 7기'의 도전이다. 청와대에서 국정을 경험하고 20년 동안 경북 흙먼지 마시며 다져온 제 실력에 투자해 달라"며 "정당의 벽을 넘어 경북을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지방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내 고향, 내 이웃을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