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은 이란 고위 관리 발언을 인용해 이란이 일시적인 휴전을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함께 이란이 파키스탄이 제시한 중재안을 전달받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관리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이 영구적인 휴전에 나설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보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시한 역시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시적 휴전과 관계없이 '선별 개방' 방침을 굳건히 하겠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5일(현지시각)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은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호르무즈해협은 결코 과거의 상태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에게 그렇다"고 밝혔다고 아랍권 매체인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아울러 "페르시아만의 새로운 질서에 대한 이란 당국의 발표된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작전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로이터는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 간 적대 행위를 중단하기 위한 중재안을 양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중재안은 즉각적인 휴전을 시작으로 이후 종전 협상으로 이어지는 2단계 구조를 골자로 한다.
이란 측 고위 당국자도 파키스탄으로부터 해당 중재안을 전달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중재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양측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전해졌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도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과 이집트 등 제3국을 통해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1단계로 약 45일간 휴전을 시행한 뒤, 2단계에서 전쟁 종식을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협상 움직임은 미국의 추가 군사 행동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하며, 미국 동부시간 기준 7일 오후 8시를 협상 시한으로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