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부겸 지지했더니 국힘 참새들 난리…있을 때 잘하지"

입력 2026-04-05 13:45:39 수정 2026-04-05 14: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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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아낸 전 남편 어찌살던 무슨 상관 있느냐"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연합뉴스

대구시장에 도전하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 지지 표명을 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을 향한 국민의힘 인사들의 비난에 대해 "있을 때 잘 하지 그랬냐"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김부겸을 지지 했더니 국민의힘 참새들이 난리를 치는구나"라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김부겸을 지지한건 대구의 미래를 위해서다"라며 "쫒아낸 전 남편이 어찌 살던 니들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 있을때 잘하지 그랬냐?"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전날에도 김부겸 전 총리 지지와 관련한 배경을 설명하며 "30여년을 당에 충성하는 정치를 해왔다. 1년 전 당적을 버리고 현실정치에서 은퇴 하면서 나머지 인생은 국익에 충성하는 인생을 살기로 했다. 바람처럼 자유롭게 살기로 했다. 정당에 얽매이지 않고 보수, 진보에 얽매이지 않고 세평에 얽매이지 않고 바람처럼 자유롭게 자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나머지 인생을 살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더이상 우리나라도 진영논리가 지배하는 시대는 지속 되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달 25일 김 전 총리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홍 전 시장은 "김부겸 전 총리와는 한나라당 시절 같은 당에 있으면서 호형호제 했고 그가 민주당으로 건너간 후도 그 관계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지난 2일에도 홍 전 시장은 김 전 국무총리를 차기 대구시장에 적합한 인물로 꼽으며 "난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 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김부겸 전 총리를 (차기 대구시장으로) 언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서 민주당이 가덕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도 이전해 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까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은 없다"며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닌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