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3 지방선거 성남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지호 예비후보가 최근 같은 당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 칸쿤 출장 논란과 관련해 "서울시장 선거 가도에 좋은 쪽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결국 당선에 도움을 주는 쪽으로 갈 것이다"고 했다.
김 후보는 3일 매일신문 유튜브 금요비대위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 무수한 공격을 당할 때 이를 방어하는 데 앞장선 경험이 있다. 2021년과 2022년엔 현안 대응 TF 선임팀장으로 김건희 씨 양평 고속도로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러한 경험에 비춰볼 때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정 후보 칸쿤 출장 의혹은 김 의원에게 남게 된다. 치명적인 검증이 못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의원이 외유성 출장 의혹을 제기해도 괜찮다. 공문서가 조작된 게 아니냐고 문제 제기해도 좋다. 그런데 이것들이 김 의원이 해야 하는 독특하고 독창적인 검증인지 의문이다. 다른 사람이 해도 충분한 소재였다. 김 의원이 '무엇인가 정 후보에게 문제 있지 않냐'라는 의도는 명백한데 이를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 본질이 아닌 정 후보와 동행한 인물 논란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어 "정 후보와 동행한 여성 공무원이 과거 직장 내 괴롭힘을 저지른 것은 잘못됐다. 하지만 이 사람이 서울시장 출마한 게 아닌데 문제 제기가 정 후보가 아니라 여성 공무원이라는 샛길로 빠지고 있다. 지금이라도 정 후보와 공무원의 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걸 공개해야 한다. 김 의원이 국회 소통관 가서 기자회견 할 정도면 자신 있어서 한 거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멕시코 칸쿤 출장을 정 후보와 여성 공무원 단둘이 간 게 아니라 총 11명이 갔다. 정 후보 해외 출장 의혹은 처음 문제 제기한 방향대로 가고 있지 않다. 밴드웨건 효과(대중적으로 유행하는 정보에 따라 특정 상품이나 의견에 대한 수요가 덩달아 증가하는 편승 현상)가 더 커질 것이다. 차라리 최근 아파트 공시 가격이 매우 오른 상태에서 정책 아젠다를 잡고 추진했으면 파괴력이 더 컸을 것이다"고 했다.
아울러 "정 후보가 이 논란을 극복하고 만약 서울시장이 된다면 당선 후에 정 후보가 김 의원의 민원을 더 챙겨줘야 한다. 칸쿤 논란으로 정 후보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이 문제로 오히려 정 후보 주변에 사람이 모이고 있다. 지지도도 오르고 있다. 김 의원의 칸쿤 문제 제기는 처음부터 그다지 먹히는 의혹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2주 전 금요비대위 출연 중 민주당 성남시장 공천배제 소식을 접했던 김 후보는 재심이 인용돼 경선을 앞두고 있다. 드문 재심 결정에 대해 출연진은 '부활의 아이콘'이라며 입을 모으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