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與 지도부, 김부겸 제대로 힘 싣는다…8일 대구·김천·상주 방문

입력 2026-04-03 14: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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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매천시장·김천 직지사 등 방문 예정…상주서는 사과 재배 현장 갈듯
대구서는 현장 최고위 회의도 열어 김부겸발 민주당 바람 키운다
영덕 이어 다시 TK 찾는 정청래, 어떤 메시지 낼지 관심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지난 28일 새벽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조업에 참여하며 어민과 대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지난 28일 새벽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조업에 참여하며 어민과 대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지도부의 '힘 싣기' 행보도 본격화되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다음주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매천시장)과 경북 김천·상주 등 대구경북(TK)을 잇따라 방문해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3일 여권에 따르면 정 대표 등 지도부는 오는 8일 오전 영남권 최대 규모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매천시장을 찾아 민생현장 체험 및 물가점검 현장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김 전 총리도 함께할 전망이다.

이후 지도부는 대구 북구 산격동 한 호텔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도 연다. 대구 현장 최고위는 2·28 민주운동 전날인 지난 2월 27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날 회의에서 정 대표가 '여당 대표'로서 ▷TK 신공항 건설 ▷TK 행정통합 ▷IBK기업은행과 같은 공공기관·기업 이전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낼지 주목된다. 현재 호텔에는 150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연회장과 20여 명이 함께하는 중식당이 예약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에는 경북으로 이동해 김천 직지사와 상주 사과 재배 현장을 찾는 동선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지난달 27일에도 경북 의성과 영덕을 방문하는 등 꾸준하게 'TK 공략'에 나서고 있다. 당시 정 대표는 "민주당으로선 어려운 지역을 더 자주 와야 하겠다"며 "좀더 관심을 갖고 이곳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정 대표와 김 전 총리가 이날 최고위에서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원팀'의 면모를 보여줄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정 대표의 지원사격을 바탕으로 김 전 총리와 민주당 TK 출마자들의 똘똘 뭉친다면 다가오는 선거에서 이변을 연출할 가능성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지난달 30일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대통령의 임기와 단체장의 임기가 정확히 4년으로 일치하기 때문에 그 4년 동안 당과 정부 지자체장이 함께 힘을 모아서 지역 발전을 위해 획기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