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공천 면접 직후 브리핑을 통해 "공관위는 김부겸 후보를 만장일치로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김 전 총리의 경력과 상징성을 강조했다. 그는 "김 후보는 지역주의 극복에 끝없이 도전해 온, 민주당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후보"라며 "4선 국회의원 경험과 행정안전부 장관, 총리 경험은 대구를 이끄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시·도지사 후보 심사는 모두 마무리됐다.
이날 면접에 참석한 김 전 총리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자리에서 일어나 "대한민국 만세, 대구시 만세, 대구시민 만세"를 외치며 두 손을 들어 보였다.
그는 대구의 핵심 현안으로 군 공항 이전 문제를 꼽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김 전 총리는 "군 공항 이전에 대해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과 의지가 필요하다"며 "대구 군 공항 이전은 단순히 이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구의 산업을 재건하기 위한 필수적인 인프라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또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강조했다. 그는 "여러 어려움에 처한 구미공단이나 이 지역의 기계공업·로봇 산업 등에 있어서 해외 시장의 개척, 물류의 원활한 유통 등을 고려하면 (공항이) 필수적인 사회간접자본이 되고 있다"며 "정부도 지역균형개발이라는 국가의 정책 목표와 맞춰 이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과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총리는 면접에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계획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총리는 "대구지역에 있는 원로분들을 찾아봬야 하는데, 박 전 대통령은 전직 국가 원로이시고 지역사회 어른이시니까 인사차 방문하는 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절차가 다 끝나면 방문 요청을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