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웨어 브랜드 '디옵스'로 집결… '스마트 안경' 시대 성큼

입력 2026-04-01 17:58:42 수정 2026-04-01 18: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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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안경산업 전시회 '2026 디옵스' 개막
디옵스 미래관, 스마트 글라스 전시관 등 운영

국내 최대 안경산업 전시회
국내 최대 안경산업 전시회 '대구국제안경전(DIOPS, 이하 디옵스)'가 1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막했다. 정은빈 기자

국내 최대 안경산업 전시회 '대구국제안경전(DIOPS, 이하 디옵스)'에 참여한 업체들이 안광학업계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올해 전시는 행사장 곳곳에서 스마트 글라스, XR(확장현실) 디바이스 등 스마트 융합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디옵스'가 1일 대구 엑스코(EXCO) 서관 1·2홀에서 개막했다. 올해 전시는 개별 기업부스와 디옵스 미래관, 스마트 글라스 전시관, 북구 안경특구기업 지원관, 소공인 공동관 등으로 구성됐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은 '디옵스 미래관'에서 MR(혼합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공간 컴퓨팅 디바이스 '애플 비전프로'와 국내기업의 XR 글라스 제품인 '메타렌즈2'를 체험용으로 전시했다. GERI 측은 이들 기기를 착용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작동하거나 가상화면 상의 물체를 움직이는 등 동작을 시연하기도 했다.

GERI는 애플 비전프로에서 구동할 수 있는 방산부품 조립용 콘텐츠를 개발해 올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메타렌즈2 기기를 설비·정비나 물류 작업, 의료 등 여러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업도 진행한다.

신한재 GERI 책임연구원(공학박사)은 XR 디바이스 상용화 전망에 대해 "아직은 적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지 않고 대중화도 힘든 상태"라며 "디바이스 사용이 상용화되려면 가격이 더 낮아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수요가 늘어야 하고,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도 늘어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글라스 전시관 부스에는 ▷씨엔에스컴퍼니 ▷버넥트 ▷투아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프라젠 ▷대화광학 ▷라이프글라스 등 기관·기업이 참여해 대표 제품을 선보였다. 또 인공지능(AI)·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 라운즈(ROUNZ)는 AI 안경사 서비스와 가상안경 착용시스템, 스마트 글라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AI 안경원' 부스를 차려 시선을 끌었다.

전시장에서 만난 안광학업계 관계자는 "AI 글라스 같은 경우에는 실제 안경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체험을 위해 매장을 방문하는 이들도 있고, 구매로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스마트 글라스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사업을 추진 중이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시회는 오는 3일까지 이어진다. 국내외 기업 135여 곳이 최신 안광학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부대 행사로 안경디자인 개발 포럼, 대구경북스트릿댄스협회의 K-POP 댄스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최대 안경산업 전시회
국내 최대 안경산업 전시회 '대구국제안경전(DIOPS, 이하 디옵스)'가 1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막했다. 이날 오전 스마트글라스 전시관 부스에서 한 참관객이 제품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정은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