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찬 "정원오, 칸쿤 출장 女오기가 실수?…코미디"

입력 2026-04-01 10:59:32 수정 2026-04-01 11: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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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매일신문 유튜브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의 국외출장 심사의결서에 '여성'이 '남성'으로 표기됐다는 논란을 놓고 "10박 12일 일정과 비용을 고려할 때 왜 동행했는지 의문이다. 표기상의 실수라는 말은 코미디다"고 했다.

배 소장인 1일 오전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정 전 구청장이 2022년에 당선되고 국외출장을 총 14번 갔다. 여성 공무원과 동행한 출장은 2023년 3월이 유일하다. 공무로 동행했다고 하겠지만 왜 같이 갔는지가 의문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같이 출장간 기간이 길었다. 웬만하면 이렇게 안 하는데 출장을 앞두고 제출해야 하는 문서에 여직원을 남자로 표기했다. 엄청나게 큰 파란을 몰아올 수 있다. 같이 간 여성은 청년정책전문관인데 멕시코에서 무슨 청년 정책을 말한다고 같이 간 것인지 의문이다"고 했다.

이어 "표기상의 실수라고 하는데 그럴 수 없다. 왜냐하면 공문서에 구청장 이름을 적어서 내는 일이기 때문이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자료를 달라고 하니까 남녀 성별을 가리고 줬다. 코미디 같은 일이 벌어졌다. (정 전 구청장 측이 문제가 없다면) 10박 12일을 함께한 내용을 다 공개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전 구청장 측은 국제 포럼에 민주당 출신 정치인과 참석했다고 이야기했다. 출장 결과보고서에는 휴양지 칸쿤에 2박 3일 머문 이유로 '한국 참여단의 평가 회의다'고 적었다. 멕시코 시티에서 남동부 멕시코 유카탄주 메리다로 이동했다. 여기에서 무려 6시간 버스를 타고 300km 떨어진 휴양지 칸쿤으로 이동해 9일까지 머무른 것이다. 이는 서울에서 대구까지 거리다. 더 편리한 이동 방법이 있는데 칸쿤으로 6시간 걸려 갈 이유가 없다"고 했다.

또 "서류상으로 칸쿤에 머무르면서 뭘 한 건지 제대로 안 나온다. 여기에 멕시코 칸쿤에서 미국 텍사스 오스틴으로 이동해 '2023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행사에 참관했다고 한다.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서 갔다. 공직자로서 예산 사용은 아주 신중하고 철저히 해야 한다. 칸쿤에서 2박 3일 있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런 의혹이 계속해서 터져 나오는데 정 전 구청장은 이재명 대통령만 믿는 거 같다. 지난 31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TV 토론회에서 박주민‧전현희 의원이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점도 의문이다. 지방선거가 2달 조금 더 넘게 남았는데 이것으로 서울시장 선거판이 요동칠 것이다.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되고 난 이후가 중요하다. 특히 5월 둘째 주부터는 요동칠 수밖에 없다. 본격적인 후보자 토론을 시작하고 검증하기 때문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