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번지…왜관역 앞 중앙로 건물 임대료 2배 껑충
6·3 지방선거를 60여일 앞두고 경북 칠곡군 왜관역 앞 중앙로 일대에 선거사무소가 잇따라 개소하면서 '칠곡 정치 1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행정구역상 칠곡군 왜관읍에 속하는 중앙로는 왜관시장에서 왜관역~로얄사거리까지 약 2㎞ 구간이다.
이 구간에 예비후보들이 소위 '명당자리 건물'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까지 벌이면서 지방선거 열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은 코앞으로 다가온 '공천'을 앞두고 대형 현수막으로 인물 알리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중앙로는 평소에도 교통량과 유동인구가 많아 예비후보들이 현수막으로 홍보 효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선거전략 요충지로 손꼽는 곳이다.
1일 현재 중앙로 일대에는 한승환 칠곡군수 예비후보와 권선호·배성도·배성현·장현주 칠곡군의원 예비후보 등 5명이 선거사무소를 개소했다.
아직 선거사무소를 차리지 않은 김재욱 군수도 로얄사거리 인근 엘리트치과 건물에 선거사무소를 차릴 것으로 보인다.
예비후보 선거사무소가 들어선 건물 외벽은 대형 현수막으로 도배돼 있다. 현수막의 크기, 색깔 등이 다양해 유권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선거철에만 볼 수 있는 대형 현수막은 가로 20~40m, 세로 10~20m 크기로 비용만 200만~500만원에 달한다.
오는 6월 3일 선거일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하는 중앙로 일대 선거사무소 임차료는 다른 지역에 비해 비싼 편이다.
평소 230㎡(70평) 기준 한 달 임대료가 150만정도이지만, 선거를 앞두고는 300만원(보증금 별도)으로 2배 뛰었다. 예비후보들은 2~3개월가량 건물을 임대하고 있다.
정희용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실도 왜관시장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칠곡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예비후보는 현수막에 들어있는 얼굴, 이름, 기호, 슬로건 등이 가장 잘 보이는 건물을 선호한다"며 "비싼 임대료를 주더라도 눈에 잘 띄고 당선 기운을 받을 수 있는 '명당' 확보 전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