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실천이 결국 인생을 바꿉니다."
31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26기 초청 토크 연사로 나선 개그맨 오정태 씨는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그는 '가족이 있기에 도전하는 오정태!'를 주제로 자신이 살아온 과정을 웃음으로 풀어냈다.
그는 학창 시절 공부와 거리가 멀었고 고등학교 진학에도 실패했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자신과 달리 자녀들은 모두 과학고에 진학하며 성과를 냈다.
그 배경에 대해 오씨는 "아내의 철저한 교육과 가정의 규칙, 그리고 아버지로서의 끊임없는 칭찬이 있었다"면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아이에게 '넌 1등이다', '넌 모범생이다'라는 말을 자주 반복했다. 스스로 그렇게 행동하게 만든 것이 가장 큰 교육이었다"고 했다.
또 그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멀리 있는 큰 목표를 바라보며 지치는 것보다 눈앞의 작은 일부터 하나씩 해결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모내기'에 비유하며 "논 전체를 바라볼 것이 아니라 뒤돌아서 바로 앞에 주어진 일부터 하면 된다. 한 줄씩 심다 보면 어느 순간 논이 다 채워진다"며 "단순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원칙이다. 그래도 꾸준히 반복하면 누구나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인생을 바꾼 가장 큰 전환점으로 '콤플렉스'에 대한 태도의 변화를 꼽았다. 그는 외모에 대한 극심한 열등감으로 사람들 앞에 서는 것조차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을 보고 웃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숨기는 대신 적극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못생긴 얼굴을 감추는 대신 더 과감하게 활용했고 개그맨으로서 자신만의 강점을 가질 수 있었다. 오씨는 "콤플렉스를 숨기는 순간 약점이지만, 드러내는 순간 무기가 된다"며 "누구나 가진 단점을 새로운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우연한 계기에 개그맨이 됐지만 8년의 무명 생활과 카드 빚으로 인한 생활고를 겪으며 어려운 시간을 버텨야 했다.
이에 대해 그는 "그 상황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개그에 더 몰입하며 돌파구를 찾았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제 개그밖에 없다'는 절박함이 들었다. 무대에서 웃음을 만들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몰아붙였고, 결국 자신만의 캐릭터를 발견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됐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삶을 버티게 한 가장 큰 이유로 '가족'을 꼽았다. 그는 "아내와 아이들이 있었기에 포기하지 않았고, 힘든 순간에도 다시 도전할 수 있었다"면서 "제가 만약 혼자였으면 아마 중간에 포기할 수도 있었다. 가족이 있으니까 버티게 되고, 버티다 보니까 다시 도전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힘들 때마다 '내가 왜 이걸 하고 있는지'를 한 번 생각했으면 한다. 그 중심에는 분명 가족이 있다. 그게 다시 일어나게 만드는 힘"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