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선 "컷오프 후보들 충분히 공감…'선당후사' 자세 당부"

입력 2026-03-30 18:02:28 수정 2026-03-30 19: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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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승리 위해 대구시당 중심 자구 노력"…단일대오 유지 등 3가지 원칙 제시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대구 수성구을)이 3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강은경 기자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대구 수성구을)이 3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강은경 기자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대구 수성구을)은 30일 대구시장 후보 공천 사태와 컷오프(공천 배제)를 둘러싼 혼란과 관련해 "경선 과정에서의 갈등을 극복하고 오로지 대구 시민만을 바라보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은 민주적 정당 정치의 핵심 절차인 만큼 과정에 대한 신뢰가 선거 결과를 좌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컷오프된 후보들을 향해 '선당후사'를 요청했다.

그는 "서운함과 아쉬움에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컷오프 역시 경선 과정의 일부이기에 선당후사의 자세로 향후 선거 과정에 임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컷오프에 반발하고 있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구갑)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시사해 다자대결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만큼, 갈등 국면 수습을 위한 뜻으로 해석된다.

이 위원장은 대구시당 중심으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자구적인 노력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시당은 중앙당과 공천관리위원회의 '변화와 혁신' 기조에 맞춰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하겠다"면서 ▷견고한 단일대오 유지 ▷네거티브 없는 정책 중심 경쟁 ▷후보 경쟁력 강화 등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대구는 오랜 시간 국민의힘을 지지해온 보수의 심장"이라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공정하고 단합된 경선과 공천 과정을 통해 반드시 승리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이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지방선거에서 대구시당을 중심으로 대구시장 선거를 진행해 대구의 정치적 정체성과 자존감을 되찾는 데 중앙당이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컷오프당한 분들이 뿌리는 국민의힘이면서 무소속으로 가서 표를 흐트러지게 해 당에 도움 되지 않는 일을 하지 않도록, 대구시당위원장으로서 대구 국회의원들의 힘을 모아 설득하면서 같이 가자고 얘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