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4인의 경쟁, 30일까지 선거운동…김병욱 등 반발 지속

입력 2026-03-29 18:23:41 수정 2026-03-29 19: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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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4월 1일 본경선 앞두고 경쟁전 고조
지지자 투표율 끌어올리려는 홍보에도 앞장
컷오프 김병욱 예비후보는 단식 지속하며 '반발'

29일 김병욱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측의 컷오프에 반발하며 7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단식 5일차 당시 모습. 페이스북 캡쳐

국민의힘 포항시장 공천을 받기 위한 4인의 후보들이 본경선 여론조사를 앞두고 지지세 확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장 예비후보를 향한 지지선언도 잇따르는 등 세 결집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공천 컷오프에 반발하고 있는 김병욱·박승호 예비후보는 단식 농성을 이어가는 등 반발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있다.

29일 국민의힘은 포항시장 공천 후보를 가리기 위해 지난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각 후보들은 선거 공보물을 통해 각자의 핵심 키워드를 앞세우며 당심과 민심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문충운 예비후보는 선거 공보물 맨 앞에 '경제에 강한 시장'이라는 문구를 앞세워 철강 산업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마음에 호소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젊은 박대기 예비후보는 '다시 뛰자 포항'이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자신이 포항 부흥을 위해 앞장서 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용선 예비후보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검증된 사람'이라는 문구에 힘을 줘 3선 도의원으로서 이룬 성과를 상기시키며 시장직 수행에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안승대 예비후보는 당에 선거 공보물을 제출하진 않았으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철강산업 활성화 공약을 소개하는 등 공직자 출신으로서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이들은 당의 본경선 여론조사가 3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는 점도 적극 홍보하며 응답 방법을 상세히 소개하는 등 한 명의 지지자라도 놓치지 않도록 애를 쓰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각 예비후보를 향한 지지선언도 잇따르며 서로의 세대결 양상도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본경선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당원 50%, 일반국민 50%를 반영한 결과를 합산해 다음달 2일 포항시장 공천 후보자 발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9일 김병욱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측의 컷오프에 반발하며 7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단식 5일차 당시 모습. 페이스북 캡쳐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다 당 공천에서 컷오프된 김병욱·박승호 예비후보의 반발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당을 향한 재심 요청과 함께 법원에 컷오프 결정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도 하며 거세게 맞서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7일째 단식 투쟁을 이어가며 당을 향한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는 당의 공천에 대한 재심 기구가 분리돼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거나 일부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시키며 "정의를 되찾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