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봉제 통합하고 복지 늘리고… 국립금오공대 노사 '동행' 선언

입력 2026-03-29 11: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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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차례 교섭 끝에 '2025년도 단체협약' 최종 타결
대학회계직 직급 통합 및 단일 호봉 체계 도입
휴가·휴직 제도 공무원 기준 적용해 형평성 강화

김상호(왼쪽) 국립금오공대 총장과 전태성 전국대학노조 국립금오공대지부 교섭대표가 단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금오공대 제공
김상호(왼쪽) 국립금오공대 총장과 전태성 전국대학노조 국립금오공대지부 교섭대표가 단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금오공대 제공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노동조합과 긴 논의 끝에 단체협약을 체결하며 상생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조합 활동 보장과 고용 안정은 물론 임금 체계 개편까지 포함하고 있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 본부는 지난 11일 노사 교섭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대학노동조합 국립금오공과대학교지부와 '2025년도 단체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14차례에 걸쳐 이어진 교섭이 결실을 본 셈이다. 노사는 그간 임금과 근로시간, 복지 등 노동조건 전반에 대해 머리를 맞대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근로 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이다. 휴가와 휴직 제도를 공무원 기준과 동일하게 적용해 노동조건의 형평성을 높였다. 특히 임금협약을 통해 대학회계직 일반직과 전문직 직급을 통합하는 성과를 거뒀다. 업무 숙련도를 반영한 기본급 단일 호봉 체계를 도입해 체계적인 인사관리와 실질적인 처우 개선이 가능해졌다.

김상호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총장은 "이번 단체협약은 대학과 노동조합이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긴 대화를 통해 근로조건 개선과 조직의 안정성을 고려한 균형 있는 합의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노사 간 신뢰를 토대로 교육과 연구의 질을 높이고 미래 세대의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태성 전국대학노조 국립금오공대지부 교섭대표는 "노사 간 상호 이해와 신뢰를 기반으로 무분규 단체협약이 체결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체결이 새로운 출발임을 인지하고 대학 현장에서 충실히 이행돼 구성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노사 모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금오공대지부는 조합원 근로조건 개선과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2024년 12월 12일 창립했으며 지난 2월 18일 출범식을 가졌다.